65세 이상 고령환자 중 병원을 찾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한국의료패널 연간데이터 버전 1.0을 이용해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우리나라 고령자의 개인지출의료비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9일 공개했다.
분석 결과, 65세 이상 고령자는 2008년 2843명, 2009년 2861명, 2010년 2821명, 2011년 2910명이었으며, 이들의 전체 의료기관 이용 건수는 2008년 7만4449건, 2009년 8만2319건, 2010년 8만9319건, 2011년 9만9643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연평균 의료이용 건수 증가율은 10.2%였다.
이들의 의료기관 종류별 이용 건수를 살펴보면 병원이 2008년 3695건에서 2011년 6293건으로 연평균 19.4%의 증가율을 보여 전체 연평균 의료이용 건수 증가율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치과병(의)원의 경우 2008년 2254건에서 2008년 3390건으로 연평균 14.6% 증가해 전체 연평균 증가율을 웃돌았다.
반면, 종합전문병원은 2008년 3258건에서 2011년 4018건으로 연평균 7.2% 증가했으며 종합병원은 2008년 6157건에서 2011년 7508건으로 6.8% 증가해 전체 연평균 증가율을 밑돌았다.
가장 이용 건수가 많았던 의원의 경우 2008년 4만6422건에서 2011년 6만2203건으로 연평균 10.2% 증가해 전체 연평균 증가율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2011년을 기준으로 이용 비중을 살펴보면 의원이 62.4%로 가장 높았으며 한방병(의)원이 9.7%, 종합병원 7.5%, 병원 6.3%, 종합전문병원 4.0%, 치과병(의)원 3.4% 등의 분포를 나타냈다.
아울러 고령자의 개인지출 의료비를 조사한 결과 2011년 연평균 개인지출 의료비는 65세 미만이 약 39만 원에 그친 데 반해 65세 이상 고령자는 약 91만 원으로 65세 미만보다 2.3배 가량 더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국의료패널 연간데이터 버전 1.0은 1년 동안의 의료이용 자료를 모두 수집할 수 있는 가구원 및 가구를 기준으로 만든 데이터로 의료이용, 만성질환, 민간보험 등 패널의 의료이용을 상세히 기록한 데이터다.
가구의 실제 지출 의료비 데이터를 수집해 기존에 알 수 없었던 비급여 지출 금액을 포함한 의료비를 산출할 수 있어 급여데이터만으로 연구하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