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취약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선 15곳의 거점의료기관을 배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립중앙의료원(이하 NMC) 이태호 연구원은 NMC 주최로 1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제1회 공공의료포럼'에서 '공공의료 강화를 통한 의료안전망 구축'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번 연구가 지역별 의료 이용 및 공급실태 분석과 분야별 의료취약지 도출, 의료취약지 모니터링 지표 고도화, 국가 보건의료지도 서비스 운영 및 관련 기술 지원, 취약지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정보통계 수집 및 분석체계 개발 등의 목적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 전국 3만1668개의 1차 의료기관까지 30분 내에 접근할 수 없는 인구가 30% 이상인 곳은 읍면동 단위로 총 35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차 의료 관내 이용률이 30% 미만인 지역은 2436곳, 30분 내의 1차 의료기관 이용률이 30% 미만인 지역은 278곳으로 분석됐다.
2차 의료기관의 경우 응급실까지 30분 내에 접근할 수 없는 인구가 30% 이상인 지역은 시군구 단위로 총 26곳이었으며, 응급의료 관내이용률이 30% 미만인 지역은 198곳, 이동시간 30분 내 응급의료기관을 이용한 비율이 30% 미만인 곳은 110곳으로 확인됐다.
2차 의료기관 중 분만실의 경우에는 분만실까지 60분 내에 접근 불가능한 인구가 30% 이상인 지역은 시군구 단위로 47곳, 관내이용률이 30% 미만인 지역은 172곳, 이동시간 60분 내 분만실 이용 비율이 30% 미만인 곳은 53곳으로 분석됐다.
종합병원은 90분 내 접근 불가능 인구 30% 이상 지역이 28곳이었으며, 90분 내 종합병원 이용 비율이 30% 미만인 지역이 25곳이었다.
상급종합병원에 대해선 180분 내 접근 불가능 인구 30% 이상 지역이 27곳, 180분 내 상급종합병원 이용 비율 30% 미만인 곳은 30곳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정보를 바탕으로 연구진이 수리모델링을 통해 시뮬레이션 한 결과 거점의료기관이 15곳까지는 지원 가능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그 이상으로 증가할수록 지원 가능 인구 증가율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거점의료기관의 지속적 운영에 필요한 최소 배경인구를 산출한 결과 기관 별 담당 인구의 최소값은 3만3262명이었다.이태호 연구원은 "거점의료기관을 15곳 이상 배치할 경우, 총 해소 인구수는 늘릴 수 있지만 일부 거점의료기관은 지속적 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