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오는 2월까지 ‘한랭질환 감시체계’ 운영을 예고한 가운데 지난 겨울철 한랭질환자는 ‘저체온증’ 환자가 대다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의 저체온증에 대한 진료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환자수가 매년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저체온증에 대한 입·내원 진료비도 2011년을 제외하고 매년 4000~7000만 원가량이 증가해왔다.
2013년 저체온증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1114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2009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2013년 1114명의 환자 중 '외래환자'가 922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진료비 비중은 입원비가 컸다.
총 진료비 2억 9829만원 중 '입원' 진료비가 약 1억9848만원에 달했다. 외래 진료비는 9982만원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저체온증 환자들의 절반은 '종합병원'을 찾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2013년 전체 저체온증 환자 중 51.6%인 575명이 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다음으로는 병원급이 280명(25.1%), 상급종합병원급이 187명(16.8%)이었으며, 의원급을 찾은 환자는 74명(6.6%)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환자 수는 경기 서울, 경남, 부산·충남·경북 순이었지만, 진료비 비중은 입·내원일수에 따라 순위가 바뀌었다.
환자 연령별로는 10세미만의 아동과 65세 이상의 노인이 많았다.
한편, 저체온증 환자의 1인당 평균 입·내원일수는 1.7일이었으며, 울산과 전남이 3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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