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지면서 '안전'이 주요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보건의료 영역의 안전관련 지수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소비자원이 펴낸 '2014 소비자안전체감지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보건의료영역의 품목별 안전체감도는 15개 품목 중 병원의 진단서비스, 운동기구와 화장품을 제외한 12개 품목이 3.0 이하의 점수를 받았으며, 안전체감율은 병원진단서비스와 운동기구가 가장 높게 나왔다.
안전체감도는 소비자가 인식하는 정도를 5점 척도로 조사한 것으로, 매우 안전하다고 느끼는 경우를 5점, 매우 불안하다고 느끼는 경우를 1점으로 해 계산한 것이다. 안전체감률은 안전체감도 조사에서 '안전'과 '매우 안전'이라고 한 응답자 비율이다.
보건의료 영역의 조사 대상 품목은 '처방전 없이 사는 일반의약품'을 비롯해 총 15개 품목이었으며, 이 가운데 안전체감도가 가장 높은 것은 '운동기구'로 3.09점을 기록했다.
이어 '병원 진단 및 처방서비스'가 3.05점이었으며 '화장품'이 3.02점으로 뒤를 이었다.
안전체감율은 '병원 진단 및 처방서비스'가 27.2%로 가장 높았으며, '운동기구' 25%, '화장품' 21.9% 순이었다.
반면 안전체감도가 가장 낮은 품목은 '성형 수술 및 시술'로 2.13점에 불과했으며, '다이어트 식품'도 2.28점으로 점수가 낮게 나타났다.
아울러 '비만 시술 및 관리 서비스'가 2.32점, '노인 요양원' 2.49점 등으로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안전체감율은 '다이어트 식품'이 5%로 가장 낮았고, '성형 수술 및 시술' 5.5%, 비만 시술 및 관리 서비스 6% 등으로 조사됐다.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소비생활에 대한 소비자의 안전성 평가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된 소비자안전체감지수 역시 위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장기 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했을 때 이를 넘는 품목은 운동기구(104)와 병원진단 및 처방서비스(103), 화장품(101) 뿐이었으며, 성형수술 및 시술(56)과 다이어트식품(64), 비만 시술 및 관리 서비스(66)가 낮게 나타났다.
한편 보건의료 영역 전체의 안전체감지수는 89로 조사됐으며, 과거 대비 현재 판단은 93, 향후 안전성 전망은 86으로 나타나 과거보다 안전해졌지만 향후 안전체감지수는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정부와 기업, 소비자의 안전을 위한 노력 요구도는 정부 5.6, 기업 3.2, 소비자 2.1로 나타나 정부의 적극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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