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으로 인해 진료를 받은 환자는 늘어난 반면, 이로 인한 진료비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무좀'으로 알려져 있는 '족부백선'의 건강보험 지급자료(2009∼2013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의료기관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09년 약 78만명에서 2013년 약 83만명으로 연평균 1.5% 증가했다.
그러나 진료비는 2009년 약 514억원에서 2013년 약 481억원으로 연평균 약 1.6%씩 감소했으며 1인당 진료비 역시 2009년 약 6만 6000원에서 2013년 약 5만 8000원으로 연평균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13년 전체 83만 명 진료인원 중 40대와 50대가 각각 17만 7000명(21%), 17만 1000명(21%)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30대가 14만명(17%), 60대가 10만 5000명(13%) 순이었다.
연령별 인구수에 따른 진료인원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진료인원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2013년 기준으로 70대 이상과 60대가 각각 인구 10만명당 2453명, 2454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194명, 40대 이상이 2025명, 30대 1736명 순이었다.
진료인원의 성비를 살펴보면, 전 연령층에서 남성 진료인원이 여성에 비해 다소 높았으며, 특히 10∼30대 젊은 층에서 여성에 비해 남성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진료인원을 월별로 구분해 보면, 날이 더워지는 5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7∼8월에 최고조에 이르고 다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건보공단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족부백선의 문제에 대해 "족부백선인 경우 2차 감염으로 봉와직염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당뇨 환자인 경우에는 삼한 감염으로 수술을 받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며 "족부백선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고온 다습한 여름에 환자가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만성 질환으로 인해 면역력이 감소한 환자가 늘어나 노인층에서 무좀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5-04-27, 16:14
- Copyrights ⓒ 인터넷중소병원 & ihospital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