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오산 기지에서 발생한 '탄저균 배달사고'와 관련해 보건당국이 현지 조사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생물테러 담당자와 감염성 물질 운송 등 업무 담당자를 오산기지로 보내 배양 실험을 진행한 '주한미군의 합동위협인식연구소(ITRP)'가 제대로 폐쇄됐는지, 내부 멸균 상태는 완벽한지 등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또 고병원성 위험체인 탄저균이 밀폐용기에 담겨 적합하게 배송됐는지도 살펴볼 예정이다.
앞서 미 국방부는 부주의로 살아 있는 탄저균 표본을 주한미군 기지로 배송했고, 미군 측은 이 균을 이용해 오산기지의 ITRP에서 실험을 진행했다.
미군 측은 "훈련에 참가했던 22명의 요원들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어 모든 요원들에게 검사, 항생제, 백신을 포함한 적절한 의료 예방조치가 취해졌다"며 "탄저균은 모두 폐기처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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