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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무기연장
건국대병원도 폐쇄…잠복기 지나도 환자 계속 발생
당초 이달 24일까지였던 삼성서울병원의 부분폐쇄 기간이 연장된다. 지속적으로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부분폐쇄 해제는 사실상 기약이 없어졌다.

건국대병원도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부분폐쇄 조치하기로 했다. 76번 환자(여, 75)로부터 감염된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고, 감시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2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내린 결정이다.

삼성서울병원은 메르스 노출 시점에서부터 27일 만에 확진받은 환자(177번)가 24일 당국의 신규 감염자에 포함되면서 당분간 부분폐쇄 해제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177번 환자(여, 50)는 14번 환자(남, 35)와 지난달 27~29일 사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함께 있다가 입원격리 중 확진됐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177번 환자는 14번 환자가 확진을 받았던 30일 곧바로 1인실로 격리입원됐다. 응급실 내원할 때부터 지속적으로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있었기 때문에 언제부터 메르스 증상이 나타났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이후 6월 18일 결핵 진단을 받았지만 메르스 검사는 결과 판정이 어려웠고 22일 다시 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따라서 확진까진 25~27일이 걸린 셈이다. 메르스 최장 잠복기 14일 대비 약 2배에 달하는 기간이어서 삼성서울병원은 앞으로도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아울러 잠복기 설정에 대한 재논의 필요성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보건의료정책실장)은 24일 메르스 관련 브리핑에서 “삼성서울병원의 확진자의 증상 발현시기와 확진시기 등을 토대로 아직 부분폐쇄 종료일 결정이 이뤄지지 않아 현재 연장된 상태”라고 밝혔다.

건국대병원도 24일부터 부분폐쇄에 들어간다. 출입구 제한과 면회 제한, 신규 환자들의 응급실·외래·입원을 중단키로 하고 기존 입원환자의 응급수술을 제외한 신규 환자 수술 중지도 조치됐다.

건대병원은 지난 6일 76번 환자의 경유로 그 동안 접촉자들에 대한 1인 격리조치를 실시해왔지만 격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170번 환자와 176번 환자가 추가로 확진되면서 병원 폐쇄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당시 당국은 76번 환자와 이들이 같은 병동에 있었지만 거리가 멀다는 판단에 감시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따라서 해당 환자들과 접촉자들에 대한 격리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날 176번 환자와 177번 환자를 포함해 확진자 4명이 늘어 총 179명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는 없어 전체 사망자 수는 전날과 같은 27명이다. 퇴원자는 13명 늘어 67명으로 확대됐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5-06-2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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