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이 운영하는 장례식장 수익률이 37.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병원 역할을 해야 하는 국립대병원이 장례식장 운영으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새정치민주연합 박홍근 의원(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6일 국립대병원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10개 국립대병원 장례식장의 평균 매출액은 35억7000만원이라고 밝혔다. 장례식장의 순이익은 13억 4000만원으로 수익률은 37.7%였다.
박 의원에 따르면 경상대병원·강원대병원·제주대병원·충남대병원 등 7개 병원의 수익률은 30%가 넘었다. 경상대병원 장례식장의 연매출은 35억7000만원, 순이익은 20억2000만원으로 수익률이 57%에 달했다.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경상대병원과 가장 낮은 전남대병원의 편차는 49.6%였다.
장례식장을 외부 업체에 위탁 운영하는 병원의 수익률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의 수익률은 38%였고 분당서울대병원도 85%였다. 서울대병원은 장례식장 식당으로부터 매출액의 45%를, 장의용품 판매점으로부터 매출액의 30%를 임대료로 받았다. 분당서울대병원도 장례식장 식당 매출액의 39%의 운영 수익으로 챙겼다.
이용객 1인당 장례식장 평균 사용료는 전북대병원이 771만원으로 국립대병원 가운데 가장 많았고, 이어 충북대병원과 충남대병원이 각각 637만원과 607만원이었다. 10개 국립대병원 장례식장의 평균 사용료는 558만원이었다.
박 의원은 "지역을 대표하는 공공병원으로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있는 국립대병원이 장례식장 운영으로 과도한 수익을 올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질타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5-10-07,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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