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대학병원의 진료 쏠림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응급실 재실시간 지연, 환자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 함께 메르스 사태 등 감염병 확산의 진원지가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서울대병원의 응급실 과밀화 현상 해소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은 6일 국립대병원 국정감사에서 응급실 재실시간 성인 11시간·소아 5시간을 기록해 여전히 응급실 과밀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응급의료기관평가 주요지표에 따르면 일명 ‘빅5’ 상급병원 응급의료센터들은 중증응급환자 구성비를 제외한 모든 주요지표에서 평균을 훨씬 뛰어넘었으며, 그 중에서도 서울대병원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병상포화지수, 175.2%(권역응급의료센터 평균 75.8%) △내원환자 전체 재실시간, 4.2시간(권역응급의료센터 평균 2.6시간) △중증응급환자 재실기간, 16.9시간(권역응급의료센터 평균 7.8시간) △중증응급환자 비치료 재전원율, 약 7.5%(권역응급의료센터 평균 5.5%) 등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서울대병원 응급실은 서울 권역 응급의료센터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의 응급환자가 집중되는 탓에 수용능력에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강 의원은 “서울대병원은 병상포화지수가 175%에 달해 빅5 병원들 중 가장 높았으며, 이는 권역응급의료센터 평균 75.8%의 2배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응급실 과밀화 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다. 응급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과밀화 해소에 노력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에 오병희 서울대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의 응급실이 과밀화 돼 있다는 지적을 인정한다. 응급실 내원 환자 80%가 비응급환자이기에 무조건적인 확대만으로 해결점을 찾기 힘들다. 궁극적으로 전반적인 의료전달체계를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5-10-07,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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