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현황'을 통해 올해 4월부터 지난달 10∼17일까지 채집된 모기 개체수가 1만6830마리로 평년(2001∼2014년) 같은 기간의 2만2129마리보다 23.9%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질본은 전국 10개 시·도의 10개 지점에서 모기를 채집한 뒤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의 밀도를 조사하고 있다.
올해 모기 개체수는 감시 체계가 시작된 4월부터 7월26일∼8월1일까지는 평년 수준과 비슷했으나 이후 가파르게 떨어졌다. 특히 올해 작은빨간집모기 개체수는 1203마리로 평년의 4527마리보다 73.4% 감소했다.
모기 개체수가 크게 줄어든 것은 올여름과 초가을까지 이어진 가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모기는 물웅덩이 등 습한 곳에 알을 낳고 서식하는데 가뭄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모기의 서식 공간이 줄어든 것이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전국의 누적 강수량은 779.7㎜로, 평년(1231.5㎜)의 63%에 불과했다.
그러나 늦가을로 접어들면서 실내에서 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것처럼 느끼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질본 관계자는 "늦가을 모기 개체수 자체는 줄지만 모기들이 따뜻한 실내로 몰려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5-11-04, 14:9
- Copyrights ⓒ 인터넷중소병원 & ihospital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