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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gf49gjkf0d 박탈감 느끼는 사람일수록 희망수명↓ 건강 노력도 하지 않아
건강증진개발원 '2015년 국민건강인식조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의 41.4%는 건강과 관련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박탈감을 느끼는 주 원인으로 '경제적 부담', 건강생활을 할 수 있는 '시간부족'인 것으로 파악됐다.
5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장석일)이 실시한 '2015 국민건강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른 사람에 비해 건강하지 못하거나 건강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느껴 우울감 등을 경험해 본 적이 있는지'에 대해 4.4%가 '자주 느낀다'고 했고, 37.7%는 '가끔 느낀다'고 응답해 국민의 절반 가량은 이 같은 경험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박탈감을 느끼는 경우는 '생계 때문에 다른 사람에 비해 건강 또는 여가활동을 하지 못한다고 느낄 때(28.7%)'가 가장 비율이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바쁜 일상(26.5%)', '치료 및 건강관리 비용이 부담될 때(24.6%)' 순으로 나타나 경제적 부담과 시간적 여유 부족이 박탈감을 불러일으키는 주 원인인 것으로 판단된다.
박탈감을 느끼는 사람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박탈감을 느끼는 사람일수록 오래 살고 싶어하지 않았고, 건강하게 살기 위한 노력도 박탈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했다. 또한 건강을 위해 노력하더라도 실패하는 비율이 높고, 실천의지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탈감을 느끼는 사람일수록 자신이 현재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로는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어서 △현재 삶이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타고난 체질이 약하기 때문에 항목 등에서 박탈감을 느끼는 사람일수록 응답비율이 높아졌다.
이와 함께 자신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정신 또는 마음상태' 문항에 응답비율이 높아지는 반면, '건강생활실천'에 대한 응답비율은 낮아지는 경향이 있어, 이들에게는 건강감과 건강생활실천에 '정신적인 요인'이 크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직업군별로는 농업·임업·축산업·수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가장 박탈감을 많이 느끼고 있었으며, 전문직(의사, 교사, 법률가, 예술가 등)이 가장 적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박탈감 해소를 위해서 요구되는 것들 또한 주로 경제력과 시간적 여유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성별, 연령, 직업 등 응답자 특성별로 살펴보면, △거주지역의 건강생활 환경조성 △신뢰성 있는 건강정보 제공 △공공에서의 건강관리 서비스 확대 등 다양한 요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개발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박탈감 해소를 위해선 보건·의료 분야뿐만 아니라 환경, 교육, 사회, 경제, 문화, 정서적 지지 기반 등 다양한 분야의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국민행복'을 정책기조로 삼고 있는 국가일수록 건강격차 해소방안을 마련함과 동시에 건강증진정책을 중요 정책으로 삼아 국민 건강수준과 행복수준을 높이는데 진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OECD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행복지수는 OECD 34개 국가 중 32위로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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