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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환자 5년간 32% 급증
연간 진료비 3254억…요양병원 입원 4년새 2.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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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진행성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 진료 환자가 지난 5년간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요양병원의 입원환자는 최근 4년 사이 2배 이상 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0~2014년 파킨슨병 진료 환자에 대한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이 2010년 127.5명에서 지난해 168.5명으로 늘었다고 9일 밝혔다. 파킨슨병은 뇌의 신경전달 물질 중 하나인 도파민이 결핍돼 운동장애 등이 나타나는 퇴행성 질환을 말한다.

파킨슨병 진료 환자는 지난해 기준 8만4771명으로 남자가 39.2%, 여자가 60.8%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70대가 45.3%로 가장 많고 80세 이상이 27.2%, 60대가 18.4%로 뒤를 이었다.

진료 환자를 요양기관 종류별로 구분하면 입원환자의 경우 요양병원이 1만3763명으로 가장 많았고 종합병원 4272명, 상급종합병원 3954명 순으로 집계됐다. 외래환자는 상급종합병원이 3만5932명으로 가장 많았고 종합병원 2만7692명, 의원 1만2496명 순이었다.

지난해 파킨슨병에 들어간 건강보험 진료비는 총 3254억원이었다. 이중 70.2%가 입원환자의 진료비였다.

파킨슨병에 걸리면 주로 떨림증과 근육의 강직, 몸 동작이 느려지는 서동증, 걸음걸이 장애, 균형 장애, 인지장애, 우울증 등이 나타난다. 발병의 원인은 확실히 알려진 게 없다. 가족력이 있고 50대 이전에 발병한 경우엔 유전이 원인일 수 있다.

현재 파킨슨병의 진행을 멈추거나 호전시킬 수 있는 약은 없다. 다만 신경과 전문의가 처방하는 약물을 사용해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이지은 교수(신경과)는 “파킨슨병은 느리게 진행되는 병”이라며 “적절한 약물조절과 운동 등이 환자 스스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기간을 연장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5-11-0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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