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환자의 복약순응 비율이 고혈압이나 당뇨병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복약순응이 입원 위험 및 의료비 지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김혜림 연구원은 지난 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공동주최 한 ‘제7회 한국의료패널 학술대회’를 통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밝혔다.
김 연구원은 ‘복약순응이 입원위험 및 의료비 지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복약순응의 중요성이 비교적 잘 알려진 질환인 고혈압, 당뇨병에 비해 골다공증의 복약순응 비율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혜림 연구원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골다공증 약제 복용의 어려움, 골다공증 약의 복약불순응으로 발생 가능한 골다공증 골절의 위험성에 대한 낮은 인지도와 같은 질병 특이적 이유에서 기인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 골다공증 환자는 고혈압, 당뇨병 환자와는 다른 일반적인 특성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 연구원은 "질병의 특성상 골다공증 전체 연구 대상자 중 대부분은 여성(98.8%)이었으며, 고령 환자(65세 이상이 73.8%)와 저학력자(초졸 이하가 70.8%)의 비율이 상당히 높았다"며 "골다공증 환자의 대부분이 고령의 저학력자 여성임을 고려한 복약순응 향상 전략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연구 결과 복약 순응이 입원 위험 및 의료비 지출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기존에 횡단면 분석을 통한 일부 연구에서는 복약순응 하는 경우, 약제비 지출 증가로 인해 총 의료비 지출이 더 늘어난다는 결과를 내놨지만 (이 같은 결과에는) 편의가 존재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복약순응 변수는 내생성을 갖는 변수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5-11-2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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