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와 인체조직의 기증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나뉘어져 있던 접수와 상담 등의 업무가 앞으로 통합적으로 운영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달부터 한국장기기증원과 한국인체조직기증원간 업무협력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장기기증 신청(희망)자는 12월13일 기준 8만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인체조직 기증희망자는 2만8000명이었다.
장기기증 희망자는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한 2009년 18만명으로 큰 폭으로 뛴 뒤 10만명이상을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해는 메르스 등으로 감염병에 대한 불안이 증폭되자 신청자가 10만명을 밑돌았다. 실제 장기를 이식한 건수는 2013년 3814건, 2014년 3901건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정부는 우선 장기와 조직기증 의뢰접수를 위한 콜센터를 통합하기로 했다.
통합정보센터는 종전 장기콜센터로 번호는 1577-1458다. 인체조직기증원에서 장기기증원으로 인력을 파견해 통합정보센터에서 합동근무하면서 장기와 조직기증 가능여부에 따라 해당기관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에서 각 기관으로 연락해야 했던 불편이 줄고 장기-조직간 기증연계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족 상담체계도 공동 운영한다. 기존에는 현행법상 장기와 인체조직에 대한 관리체계가 분리돼 장기와 인체조직을 동시에 기증할 경우 각 기관의 코디네이터와 별도로 상담을 해야 했다.
앞으로는 장기와 조직기증에 대해 유가족이 한 번에 상담할 수 있도록 장기-조직 기증상담을 일원화하거나 장기-조직 코디네이터가 동시에 상담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