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신임 정 본부장은 호흡기 분야 권위자로 병원장을 장기간 역임하는 등 조직관리 능력과 추진력을 갖췄다”며 "조직 내의 신망이 두터울 뿐 아니라 진료 및 임상경험 풍부하고 연구실적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지카바이러스 등 해외 감염병에 대응해 국가 방역체계 구축하는 등 질병예방 통제 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인사배경을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호흡기내과 전문의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의 권위자다. 1983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한림대성심병원 내과 과장 등을 거쳐 2012년부터 한림대성심병원장을 역임했다. 한림대성심병원 관계자는 "평소 소통을 강조하는 등 내부 평가가 좋고 학술 실적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에서 방역 대응의 허점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달 감사원의 대규모 징계로 질병관리본부장 자리도 한동안 공석이었다. 이에 대해 정 본부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메르스 때문에 질병관리본부의 신뢰가 많이 깨진만큼 국민들이 두려워하는 급성 전염성 질환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며 "24시간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전공인 호흡기 질환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평생 COPD, 폐렴에 대한 치료와 연구를 해왔다. 메르스도 폐렴 증세가 나타나고 신종플루도 폐렴과 연결되는데 (제가) 웬만한 전문가와 같은 수준이니 대비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만성질환과 희소질환, 암 등에 대한 관리도 그동안 질병관리본부에서 실시했던 연구를 바탕으로 계속 발전시킬 뜻을 밝혔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6-02-0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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