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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방역 강화-위기경보 '관심'
보건당국, “지구온난화 영향 매개모기 변화, 환자 발생 등은 지속 감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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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회의 ‘국내 유입 가능성 있으나 전파 가능성 낮다’
세계보건기구가(WHO)가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바이러스 확산 사태를 '국제 공중보건위기상황'으로 규정함에 따라 보건당국이 방역조치를 강화한다.
다만, 국내에 환자가 유입된 사례가 없고 국내 매개모기의 활동이 없는 시기인 점을 감안해 현재 관심 단계의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은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현행 감염병 위기관리 표준 매뉴얼에 따르면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Blue)→주의(Yellow)→경계(Orange)→심각(Red) 등 4단계로 구분된다.
보건복지부는 감염병 경보 수준은 관심단계를 유지하되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조치는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전문가 회의 결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이 있으나 전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진단됐다.
중남미 및 동남아 지역과의 빈번한 인적 교류로 인해 해외에서 감염돼 국내 입국 후 발병할 가능성 있지만 감염자가 국내에 들어와도 현재는 모기 활동시기에 해당하지 않아 국내 모기를 통한 전파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여름철 모기 활동시기에는 유입환자로부터 국내 전파가 가능하나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흰줄숲모기의 서식처가 제한돼 있고 개체밀도가 낮아 국내 전파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연간 200명 이상 유입되는 뎅기열의 경우도 아직 국내 모기를 통한 전파사례 없으며 국내 모기에서 지카바이러스 검출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에 따른 매개모기 변화, 환자 발생 등을 지속적으로 감시해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속한 감시 체계를 가동, 의료기관이 의심환자 진료 시 신고하도록 의무를 부여했다. 지카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이 확인되면 역학조사 등 감염병 예방법상 규정된 방역조치를 신속 수행할 계획이다.
바이러스 진단 체계 및 검체 의뢰 기준도 마련했다. 의료기관에서 감염 의심자의 혈청을 채취하면 국립보건연구원이 검사를 한다. 뎅기열과 치쿤구니아 등에 대한 감별진단도 동시 시행된다.
남미지역 입항 항공기 등에서 매개모기가 발견될 경우 소독 등을 실시하고 검역 구역내 모기 방제도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입국자 대상으로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역학조사 후 필요시 검체를 채취하고 검사할 계획이다. 출국자 대상 예방 홍보도 강화한다.
지카바이러스의 최대 피해자인 임신부에 대해선 발생국 여행 연기를 권고하고 산부인과학회와 공동으로 임신부 교육홍보 자료 개발과 분만기관 통해 배포 및 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신생아 소두증(小頭症)을 발생시키는 지카바이러스에 대해 비상선포를 내렸다.
정부는 오는 3일 국무조정실장 주재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개최해 부처별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정부 방역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6-02-02,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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