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7주차(7~13일) 외래 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는 53.8명으로 1주 전(1000명당 41.3명)에 비해 30% 이상 늘었다. 지난달 14일 질본이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유행 기준 11.3명 이상)를 내린 후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유행 최고조(45.5명)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
이동한 질본 전염병감시과장은 "우리나라는 전형적으로 겨울철에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데 1월부터 환자가 증가해 2월 중·하순에 절정에 이른다"며 "과거 유행 절정기에 환자 수가 70~80명까지 치솟은 적도 있어 앞으로 환자가 더 늘 수 있다"고 말했다.
인플루엔자는 일반적으로 겨울철에 환자 수가 급증해 1∼2월에 최고조에 이른다. 지난해 겨울의 경우도 8주차(2월 하순) 의심환자가 45.5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2014년에는 7주차(2월 중순)에 가장 많은 64.3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일선 병의원에서는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세가 3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역별 편차는 있겠지만, 이대로라면 2월말까지 환자수가 급증세를 유지하면서 3월초 학생들의 입학과 개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일부 대학병원에서는 퇴원했던 환자가 다시 인플루엔자에 의한 폐렴 진단을 받아 병원에 재입원하는 경우가 늘고, 입원기간도 길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흔히 독감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돼 나타나는 질환으로 감기와는 다른 병이다. 대개 증상이 감기보다 심하게 나타내며 때로는 폐렴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6-02-22, 15:36
- Copyrights ⓒ 인터넷중소병원 & ihospital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