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공지능 기술이 새롭게 주목받는 가운데 헬스케어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4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AI(인공지능)는 의료진이 처리하기 어려운 방대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취합·분석하기 때문에 치료 중심에서 예측 및 예방 중심으로 의료·제약 부문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처럼 인공지능이 의료·제약 분야에 있어 주목 받는 이유는 방대한 분량의 데이터를 결합해 의료전문가와 과학자, 제약사 등에 진단, 치료, 회복 등과 관련해 더욱 풍부한 정보와 통찰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인간의 질병은 1만여 가지인데, 특정 상황에서 의료진이 기억해 적용할 수 있는 질병의 종류는 이보다 훨씬 적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을 활용할 경우 수백만 종에 달하는 의약품과 유전자 샘플, 혈액 데이터 등 자료가 환자 개개인의 정보와 결합해 진단 및 치료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지면서 의료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인공지능을 의료·제약 부문에 적용해 혁신과 새로운 비즈니스를 추진 중인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는 실정으로 이들은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 기술을 빅데이터 분석과 결합, 방대한 의료 정보 및 환자들의 건강 관련 데이터를 취합한 뒤 종합 분석하는 등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의료소비자와 의료서비스 제공 업체를 중개하는 모델도 각광받고 있으며, 전문 의료기관들과 제휴를 통해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는 비즈니스도 확산되고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반의 진단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찬반양론이 교차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찬성 측의 경우 인공지능이 인간과 달리 판단 편향성이 없고 제한성에서도 구애받지 않아 더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 환자의 안전이 제고된다는 주장이다.
반면 반대 측은 환자들이 증상을 표현하는 방식은 성격과 환경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고, 표현이 모호한 경우도 많아 인간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유의미한 정보를 확보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진단이라는 입장이다.
진흥원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실제 AI 기반의 서비스에 나서는 기업들은 전문 의료진들이 참여하는 모니터링 및 검증 과정을 강화하면서 의료기관들과의 협업을 확대하는 전략 수행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6-04-15,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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