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29일 한국언론진흥재단 국제회의장에서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의사협회 및 대한병원협회가 함께하는 ‘신종 감염병 공동대응을 위한 정부-의료계 협약식’을 개최했다.
질본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신종 감염병에 대한 정부대응방향과 의심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한 의료기관의 역할 및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최신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1부 행사에서는 질본과 의협, 병협 공동으로 신종감염병 공동대응을 위한 MOU를 체결해 지난해 메르스 대응 시 지적됐던 정부와 의료계의 협력 의지를 공고히 했다.
특히 해외 유입 신종 감염병의 신속 진단 및 신고를 위해 신종 감염병 해외유행 상황, 실험실 검사 의뢰절차, 치료법 등의 정보를 의료인용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의사협회 및 병원협회 회원들에게 수시로 제공하는 한편, 의료기관은 진료 시 해외방문력을 확인하는 문화 조성에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제2부에서는 현재 대응 중인 지카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최근 국외 동향과 질병 특성 및 임상 양상을 공유하고, 신종 감염병에 대한 정부 대응 방향과 의료기관의 역할에 대한 논의와 패널 토의가 있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질병관리본부는 감사원의 ‘메르스 예방 및 대응실태’ 감사 지적 사항 등을 반영한 메르스 대응 지침(제4판)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관리 지침,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예방 및 관리 지침 등 주요 지침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메르스 대응 지침은 올해 1월 발표된 감사 결과 지적된 주요 사항을 중심으로 미비한 내용을 보완하는 한편, 초동 현장에서 명확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기본 편제를 현장 대응 절차 중심으로 개편하고 불분명한 내용을 명확히 기술하는 방식으로 개정됐다.
또한, 메르스 대응 지침 외에 변경된 국제 기준에 따른 진단 기준 변경 등을 위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관리지침(1-2판)과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예방 및 관리지침(2016년판)도 개정했다. 관련 지침은 ‘감염병의 진단 기준’ 고시 개정 예정일인 오는 5월 4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메르스 상황과 같은 공중보건위기 극복은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자체, 민간 의료기관, 지역사회 등 모두의 노력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하면서 “오늘 협약식을 계기로 의료계를 비롯한 관련 주체와의 협력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장의 목소리를 계속 수렴해 관련 지침 등은 지속 보완할 예정이며, 이번에 개정된 지침에 대해 지자체 및 의료계가 신속하게 숙지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6-04-2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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