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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 빅데이터, 민간 공개 확대
보건의료 연구·창업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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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보유한 빅데이터의 민간 공개범위가 확대된다.

이에따라 건보공단이 보유한 2조1000억건(92테라바이트)과 심평원의 2조2000억건(89테라바이트) 등 4조3000여건에 달하는 방대한 데이터중 일부가 민간이 활용할 수 있게 올해안에 개방돼 보건의료 연구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건보공단은 이달 중 국가건강검진 혈압·혈당 데이터셋을 개방한다. 2013~2014년 2년간 일반·생애전환기 건강검진자 1945만명에 대한 정보다.

건보공단은 앞서 지난 3월말 건강검진 결과를 기반으로 한국인 2094명의 표준 신체계측 데이터를 통계표로 유형화한 28만2000건을 개방한데 이어 데이터 공개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로써 그간 선진국에 의존했던 표준데이터를 한국인 특성에 맞게 생산할 수 있게돼 영양, 운동, 의류 등 민간의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연말까지 다년도에 걸쳐 추적 분석이 가능한 코호트 데이터베이스(DB)에 영유아건강검진 코호트 DB(8만명), 직장여성 코호트 DB(18만명)를 추가로 공개할 계획이다.

코호트 DB 공개대상은 기존 표본(100만명), 건강검진(51만명), 노인(55만명) 등 3개에서 5개로 확대된다.

빅데이터 분석센터도 7월까지 기존 본부 1개소(강원 원주)에서 7개소(서울·부산·수원·광주·대전·대구·일산)를 추가로 개설해 총 76석의 좌석을 운영한다. 아울러 10월까지는 100여개의 원격 접속 계정도 도입한다.

민간기업과 함께 건강보험 개인건강기록시스템(PHR)인 '마이 헬스 뱅크(My Health Bank)' 모델을 일본에 수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건보 관계자는 "올해 일본은 진료·영상정보를 제공한 병원에 대한 개인건강기록 관련 보험수가가 신설돼 가입자의 건강코칭 등 관련 서비스 수요가 예상된다"며 "수출에 따른 경제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심평원도 지난 4월 기업의 시장조사·신상품 개발,·마케팅전략 수립 등에서 빅데이터 개방DB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데 이어 추가로 연말까지 의료경영정보 제공, 제약 및 치료재료·의료기기 분야 연구개발(R&D) 창구 개설, 민간 창업 지원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의료기관 지역별 현황 및 의료자원(인력, 시설, 장비 등)의 분포현황과 환자의료 이용현황을 GIS(지도맵)로 공개해 이미 개설했거나 개설할 예정인 의료기관이 경영에 참고할 수 있게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또 9월부터 빅데이터 이용을 희망하는 민간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빅데이터 교육 통합과정(가칭)'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건강보험 빅데이터 수수료 체계도 적정한 요금 수준을 산출하기 위해 공동 연구를 실시하고 단계적으로 적용키로 했다.

한편 복지부와 건보공단, 심평원은 오는 15일부터 내달 31일까지 '보건의료빅데이터,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든다'를 주제로 보건의료 빅데이터 창업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6-06-1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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