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은 유방외과 민선영 교수로부터 치료받고 있는 차승미(57)씨를 ‘후마니타스암병원 뷰티클리닉 모델’로 선정하고, 지난 29일 화보촬영을 진행했다.
그녀는 암환우회 ‘핑크매그놀리아’에 가입해 본인과 비슷한 처지의 환우들의 사진을 찍고 영상을 만들어주는 등 재능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이러한 사실이 병원 측에 알려지면서 민선영 교수를 중심으로 그녀의 화보촬영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차 씨는 “후마니타스암병원의 ‘핑크매그놀리아’ 환우회에 참여하면서 환우들에게 작지만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그들의 소중한 일상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 추억을 선물하는 재능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차 씨 역시 대다수 평범한 엄마들처럼 본인보다는 가족을 위한 삶을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생각지도 못한 유방암 진단을 받은 차 씨.
육체적인 고통도 컸지만 무엇보다 정신적으로 크게 힘들었다는 차 씨는 “유방암 최소절개 유방보존술 명의로 알려진 민 교수님을 만나 성공적인 수술 후 건강을 되찾았지만 지금도 암이 언제 재발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여전히 정신적인 두려움은 크다”며, “하지만 남편의 도움으로 시작한 사진과 영상편집으로 밤을 새우면서 두려움의 시간을 견뎌왔다”고 심정을 밝혔다.
차 씨는 ”이런 활동을 좋게 봐주신 민선영 교수님과 병원 직원분들로 인해 뷰티클리닉 모델로 선정되고 화보촬영까지 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날을 기억하면서 주위에 더 많은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방외과 민선영 교수는 “2012년부터 시작해온 뷰티클리닉 프로그램은 항암치료로 생긴 탈모 환자들에게 무상으로 가발과 헤어컷, 메이크업 등을 제공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가발전문회사 잇츠어위그 박철균 사장과 국제뷰티크리에이티브협회 전연홍 협회장 등 많은 분들의 참여와 기부로 이 공간이 운영될 수 있게 됐고 이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노용석 기자] ys339@daum.net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9-06-0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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