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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 많이 걷고 압박스타킹 도움 돼
남성보다 여성이 2∼3배 더 많아, 치료시기 중요
“제 다리 피부에 튀어나온 푸른 힘줄을 어떻게 하면 없앨 수 있을까요?”

다리 피부에 튀어나온 핏줄, 하지정맥류라는 병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난해 ‘하지정맥류’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건강보험 가입자가 18만8000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2배 높았다.

국민건강보험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하지정맥류 환자는 2014년 15만3000명에서 22.7%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5.4%, 성별로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연평균 증가율과 진료 인원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2014년 5만명에서 지난해 5만9000명으로 19.5%, 여성은 10만3000명에서 12만8000명으로 24.2% 늘었다. 지난해 ‘하지정맥류’ 진료를 받은 남성은 전체 환자의 31.7%로 5만9450명, 여성은 68.3%로 12만8174명이었다. 여성 환자 비율이 2.2배 더 높았다.

인구 10만 명당 진료 인원은 최근 5년간 연평균 5.0% 늘었다. 이 역시 여성이 5.3%로 남성(4.3%)보다 높았으며, 진료 인원은 남녀 모두 50대에서 가장 많았다. 50대는 전체 환자의 27.9%를 차지했다.

연령대별 진료 현황을 보면 50대 환자가 5만2360명(27.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60대 4만290명(21.5%) △40대 3만6511명(19.5%)으로 특히 50대 여성 환자는 3만7908명으로 남성 1만4452명보다 높았다.

하지정맥류는 오랫동안 서서 일하면 하지정맥에서 심장으로의 혈액순환이 방해받아 하지정맥간 혈류가 거꾸로 흐르게 되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정맥류는 많은 양의 피가 표재정맥으로 들어가 고이면서 발생한다.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는 사람들은 조금만 오래 서 있어도 다리가 아프고, 발목이 붓거나 발에 쥐가 잘 난다 등의 막연한 증세를 호소한다. 때로는 관절통이나 신경통과 유사한 증상을 호소하지만 정작 환자들이 병원을 찾는 가장 흔한 이유는 시각적 혐오감 때문이다.

동탄시티병원 양선모 원장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2∼3배 정도 더 많이 발견되는 하지정맥류는 오래 서서 근무하거나 임신 등으로 인해 다리에 압력이 가해진 임산부 등에게서 발견될 수 있다”며, “외관상으로도 보기 흉하지만 피가 정체돼 다리가 무겁고 쉽게 피곤해지며 일부에선 관절염, 신경통과 유사한 통증을 느끼게 되기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 원장은 “하지정맥류를 장기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정맥류내에서 피가 엉겨 혈전을 형성하게 되고, 그 부위의 피부가 검게 변색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엔 피부가 상해서 벌어지기 때문에 초기에는 적당한 운동, 휴식, 압박 스타킹 착용 등으로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하지정맥류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대부분 상태가 악화된 후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정맥류를 조기에 치료하면 합병증과 재발률이 적어 치료가 쉽지만 병이 진행된 상태에서는 치료가 어려워서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용석 기자] ys339@daum.net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9-11-2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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