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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 '루푸스' 치료원천기술 개발에 나서
과기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대형 연구과제’ 57억 수주
▲ (왼쪽부터)서울성모병원 곽승기 교수, 여의도성모병원 문수진 교수, 성빈센트병원 김기조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곽승기 교수(연구책임자), 여의도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문수진 교수(공동연구원), 성빈센트병원 류마티스내과 김기조 교수(공동연구원)가 진행하는 ‘전신홍반루푸스 환자 및 동물 모델을 통한 멀티오믹스 기반 면역조절 파마바이오틱스 및 후보소재의 발굴과 유효성·안전성 규명 연구’ 과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차세대치료원천기술개발사업에 최근 선정됐다.

연구기간은 2023년 4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4년 9개월이고, 연구비는 총 57억원을 지원받는다.

연구 목표는 대표적인 희귀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인 전신홍반루푸스(이하 루푸스) 관련 멀티오믹스(메타유전체·전사체·대사체·단백질체 등) 기반 치료 소재를 발굴하고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프로토타입 치료제 개발 및 전임상 시험을 통해 유효성 및 안전성을 규명하는 것이다.

루푸스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 이상으로 피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기에 염증을 일으키는 희귀난치성 자가면역질환으로 다양한 증상을 유발해 천의 얼굴을 가진 질환으로 불린다. 국내 환자 수는 2만명 정도로 추정되는 희귀한 질환이다. 질병 초기에는 미열, 두통, 근육통 등 비특이적인 증상과 발진, 탈모, 구강궤양 등이 발생하거나 관절 부종, 흉통 및 신경정신학적 증상 등 다양한 장기를 침범해 전신에 걸쳐 여러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루푸스의 치료는 항말라리아 약제를 기본으로, 질병 활성도와 침범 장기에 따라 필요시 스테로이드, 소염제, 면역억제제 등을 사용해 증상 완화를 유도하는 방법을 이용한다. 장내 미생물과 면역체계의 상호작용을 이용하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원천기술개발 연구를 통해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곽승기 교수는 “지금까지의 루푸스 치료제로는 다른 류마티스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에서와는 달리 질병의 진행을 막거나, 자연경과를 호전시킬 수 없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이런 한계를 넘는 새로운 개념의 치료법에 대한 원천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용석 기자] ys339@daum.net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23-05-10,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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