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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서클 캠페인' 실시
30대부터 시작하는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관리
질병관리청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9.1.-9.7.)’을 맞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자기혈관 숫자알기 – 레드서클 캠페인’을 실시한다.

레드서클(Red Circle)은 건강한 혈관을 의미하며, 레드서클 캠페인은 혈압, 혈당,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알고 관리하여, 심뇌혈관질환을 예방·관리하자는 메시지를 알리고자 2014년부터 10년째 실시하고 있다.

심뇌혈관질환은 심근경색증, 협심증, 심부전증 등 심장질환,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의 선행질환을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레드서클 캠페인에서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을 조기에 인지하여 중증의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잘 관리하자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선행질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환자인지 모르는 30, 40대 성인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여 30대부터 자기혈관 숫자알기, 즉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혈중 콜레스테롤 검사를 받자는 실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홍보수단 등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성인(19세 이상)의 고혈압 유병률은 28.1%이며, 당뇨병과 고콜레스테롤혈증은 각각 13.6%, 25.4%이었다. 고혈압과 고콜레스테롤혈증은 30대부터 유병률이 10%를 넘었고, 당뇨병도 40대부터 10% 이상이었다.

환자 중 본인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이미 인지하고 있는 성인은 질환마다 다르지만 60~70% 수준이었는데, 연령별로는 차이가 컸다.

고혈압을 예로 설명하면, 70세 이상은 87.1%의 환자가 본인이 고혈압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에 비해서 40대는 절반만, 30대는 4명의 환자 중 1명만 알고 있었다.

즉, 30대 성인 100명 중 고혈압 환자가 10명인데, 그중 7~8명은 본인이 고혈압 환자인지 모르고 있다는 뜻이다.

본인이 질병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치료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인지율이 낮으면 치료율도 낮을 수밖에 없다.

고혈압 등 선행질환이 잘 관리되지 않을 경우, 심근경색증이나 뇌졸중 등 다른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만성콩팥병, 망막병증, 신경손상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조기에 질환을 인지하고 꾸준히 치료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레드서클 캠페인 홍보 콘텐츠는 질병관리청 누리집과 국가건강정보포털을 통해 배포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를 활용한 지역 고유의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지역주민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온라인 홍보와 함께 건강 부스 운영, 건강걷기 행사, 전문가 초빙 건강강좌 개최 등을 통해 교육, 건강상담, 혈압측정 및 간이 혈액검사 등을 실시하여, ‘자기혈관 숫자알기’ 메시지를 전달하고, 지난해 개정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도 함께 안내한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청은 9월 1일부터 민간 전광판을 활용한 문자그래픽 홍보, 편의점 전광판(디지털 사이니지) 광고를 시작하고, 전문가 언론 기고, 뉴미디어 뉴스 영상 송출, 온라인 이벤트 등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병행한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심뇌혈관질환은 장기간의 관리가 필요하므로 스스로 생활수칙을 익히고 실천해야 하며, 관리는 젊은 나이부터 시작할수록, 가족과 지역사회 이웃과 동행할수록 실천이 쉬워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질병관리청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레드서클 캠페인 등의 홍보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심뇌혈관질환 통계 생산, 근거 기반의 임상진료지침 및 예방관리수칙 개정, 검증된 건강정보 제공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 운영 등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면서 국민들의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생활수칙 실천에 동행하겠다”고 전했다.

[노용석 기자] ys339@daum.net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23-09-01, 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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