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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국감서 '증권사 외압 논란' 해소
“심각한 리포트 오류에 대응한 것뿐”
대웅제약은 18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전날(17일) 열린 국정감사와 관련 “김종민 정무위원회 위원과 전승호 대표의 질의응답을 통해, 지난 7월 SK증권에 대한 대웅제약의 서한 발송이 소액 투자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사실이 소명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이와 함께 “국정감사 현장에서 나온 지적대로, 잘못된 증권사 리포트에 의한 기업들의 억울함을 소명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면 적극적으로 따르겠다”고 밝혔다.

17일 열린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질의를 통해 “(증권사 리포트 탓에) 억울하다고 생각되는 기업이 있을 것 아니냐”며 “그 기업이 제대로 자기를 소명할 수 있는 루트를 법적으로 만들어주면 내용증명까지 굳이 보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김종민 의원은 이어 “그런 부분에 제도가 불비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복현 금감원장에게 제도 마련을 주문했다.

이날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도 “(증권사 리포트) 내용에 너무나 심각한 오류가 있어서 내용증명으로 대응한 것”이라며 “더 좋은 방법이 있으면 이후에 잘 따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대웅제약은 앞서 지난 7월 중순, SK증권이 발행한 한 보고서의 오류로 인해 대웅제약 투자자들의 권익에 심대한 침해가 발생한다고 판단해, 증권사에 잘못된 부분을 고쳐 달라고 서한을 통해 요청했다.

국정감사에서 김종민 의원은 대웅제약이 보낸 서한과 관련 “대웅제약이 보기에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리포트가 작성됐다고 하면 상당한 불이익이 예상되니까 방어하기 위해 했다고 본다”며 “대웅제약의 입장도 이해가 간다”고 했다.

전승호 대표는 이날 김종민 의원의 요청으로 이뤄진 국감의 마무리 발언에서 “사실 고민이 많았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제도 마련을 해 주시면, 이런 일이 재발했을 때 제도에 따라 좀 더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절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이와 함께 “SK증권 내용증명 이슈는, 특정 애널리스트가 재판 중인 사안에 대해 당사자 일방의 편을 들어주는 글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면서 소속 증권사의 관심을 환기한 것뿐”이라며 “적극적 해명을 통해 선량한 제약-바이오 투자자들의 피해를 막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하는 것이라 판단해 취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외압을 통해 리포트 발간을 막으려 했다는 일부 추측성 보도는 애당초 사실이 아니었다”며 “문제의 리포트가 9월 초에 발행되면서 사실무근으로 판명났다”라고 덧붙였다.

[노용석 기자] ys339@daum.net
[성인병뉴스]  기사입력 2023-10-1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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