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제1회 손상예방의 날 기념행사(11.3)를 시작으로 11월 3일~7일 일주일 동안 손상예방주간을 운영한다.
손상예방의 날은 질병관리청 첫 제정법인 「손상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손상예방법’) 제4조(손상예방의 날)에 근거하여 손상 예방에 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손상예방을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하여 매년 11월 1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올해는 11월 1일이 토요일인 관계로 그 다음주인 11월 3일(월)에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이어서 7일까지 손상예방주간을 추진하여 국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과 참여형 행사를 마련하였다.
제1회 손상예방의 날 기념행사(11.3)는 제1차 손상관리종합계획(’26~’30)의 비전인 ‘손상 걱정 없는 건강한 사회’를 주제로 진행한다. 이어서 ▲손상 포럼, ▲손상 ZERO 안전교실, ▲대국민 심폐소생술 현장 홍보, ▲낙상 예방 쇼츠 챌린지 수상 발표,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합동심포지엄까지 총 5개의 행사를 통해 손상예방주간의 의미를 효과적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첫째 날(11.3(월)) 손상예방의 날 기념행사 및 손상 포럼
첫째 날은 중앙손상관리센터(고려대학교 안암병원)주관으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메디힐홀에서 손상예방의 날 기념행사(오전)와 손상 포럼(오후)를 개최한다.
손상예방의 날 기념행사에는 국가손상조사사업에 기여한 유공기관 및 유공자에 대한 표창 46점(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9점, 질병관리청장 표창 37점)과 2025년 손상예방 인식제고 캐릭터 공모전(’25.7.28.~8.31.) 수상자에 대한 질병관리청장 상장 7점을 수여하고 헌신적으로 노력한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질병관리청 오진희 건강위해대응관의 제1차 손상관리종합계획의 방향과 추진전략 발표를 시작으로,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송경준 교수의 기조강연이 이어진다.
오후에 진행하는 손상 포럼은 ‘국가손상 예방 시대의 개막: 법적 토대와 중앙관리체계의 비전’을 주제로, 총 3부로 기획되었다. 제1부 국가손상예방관리체계의 정착과 제도화, 제2부 국제 손상예방정책 및 감시체계 고찰, 제3부 손상 관리의 전 주기 – 예방, 대응, 회복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진행하며, 마지막 순서로는 패널토의를 통해 심도있는 손상 예방 정책의 방향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둘째 날(11.4(화)) 손상 ZERO 안전교실 ‘우리는 심쿵 수호대’
둘째 날에는 대한심폐소생협회와 협력하여 세종특별자치시 연양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손상 ZERO 안전교실 ‘우리는 심쿵 수호대’」를 주제로 어린이 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교통안전, 놀이터·계단 안전 등 사례 중심으로 손상 예방을 위한 교육과 더불어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Q&A 시간을 통해 참여 중심의 교육으로 진행된다. 또한, 질병관리청 심폐소생술 교육 영상 및 실습용 인체모형을 활용한 심폐소생술(CPR) 교육 등 손상 예방을 위한 다채로운 교육을 준비하였다.
교육 후 학생들은 “안전수칙을 잘 지키고, 내몸을 보호하겠습니다!” 선서를 통해 손상 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의식을 제고할 예정이다.
셋째 날(11.5(수)) 대국민 심폐소생술 현장 홍보
셋째 날에는 오송역 이용객 및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대국민 참여형 심폐소생술 현장 교육을 실시한다.
2024년 상반기 급성심장정지조사 통계에 따르면, 일반인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경우에는 미시행된 경우보다 생존율은 2.2배, 뇌기능회복률은 3.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일반인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
이에, 심폐소생술 시행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심폐소생술 확산을 위해 총 5개 기관이 한마음으로 대국민 심폐소생술 현장 홍보를 추진한다.
특히, 한국철도공사 오송역 직원 및 이용객,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실제 급성심장정지 환자 발견 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대한심폐소생협회 및 대한적십자사의 전문가 지도하에 인체모형으로 직접 심폐소생술을 해보고,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사용해 보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넷째 날(11.6(목)) 우리집 낙상 BLOCK! – 작지만 큰 실천, 쇼츠 챌린지
넷째 날에는 9월 29일(월)부터 10월 24일(금)까지 진행한 「우리집 낙상 BLOCK! – 작지만 큰 실천, 쇼츠 챌린지」공모전에 대한 결과를 온라인으로 발표한다.
손상으로 입원한 환자는 추락·낙상(51.6%)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으며, 2013년과 비교하여 추락·낙상은 증가(’13년 748명→’23년 1,121명, 49.9%↑)하였고, 운수사고는 감소(’13년 729명→’23년 433명, 40.6%↓)하는 등 추락·낙상 예방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질병관리청과 중앙손상관리센터는 추락·낙상 예방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대국민 참여 공모전을 추진하였다.
▲우리 집에서 실천하는 낙상 예방 실천 사례나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안전 행동 캠페인, ▲낙상 없는 집을 만들기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 또는 생활 속 꿀팁 등을 주제로 가정 내 낙상 예방 실천 모습을 담은 쇼츠 영상을 제작하여 다양한 누리 소통망 서비스(SNS)에 해시태그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총 4편을 선정하여 상금 200만원 규모로 최우수상 100만원(1명), 우수상 60만원(1명), 장려상 20만원(2명)을 시상하고, 최우수작은 질병관리청 아프지마TV(공식 유튜브)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다섯째 날(11.7(금))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합동 심포지엄
다섯째 날은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합동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현장 경험이 담긴 다양한 발제를 통한 응급실 손상 발생 현황에 대한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는 응급실 기반의 손상자료를 활용하여 손상 예방 및 관리 정책을 수립하고 평가하기 위해 2006년 5개 참여병원을 대상으로 시작하여, 현재 23개 병원으로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손상 발생 현황을 효율적으로 감시할 수 있도록 손상내원환자 전수를 연중 상시 조사하는 체계로 운영하고 있으며, 심층분석이 필요한 시급한 손상 과제를 고려하여 4개의 심층분과를 구성하여 심층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조사 결과는 매년 ‘손상 유형과 원인 통계’로 공표되며, 원시자료 제공을 통해 손상 정책 수립을 위한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2006년 조사 도입 후 최초로 4개 심층분과 합동으로 열리는 심포지엄으로서 큰 의미가 있으며, 총 4개의 세션으로 운영하여 분과별 축적된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손상 예방 정책 수립을 위한 방안을 함께 고민하며 손상예방주간 운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손상은 일상생활 중에 발생하는 우연한 사건이 아닌 예방 가능한 건강 문제”라고 강조하며, “질병관리청은 제1회 손상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관계 부처에 흩어진 손상 관련 정책을 국민 건강 보호의 관점에서 모니터링하고 조정하는 주체적인 부처로서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손상 예방을 위해 참여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국민들과 일주일간 진행될 이번 주간행사에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손상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노용석 기자] ys339@daum.net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25-11-03, 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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