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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성모-영등포소방서, 응급환자 치료 협력
중증 응급환자 1차 진료권 보장 MOU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과 영등포소방서가 중증 응급환자의 신속하고 적정한 치료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MOU)은 서울시 관내 소방서와 의료기관이 응급환자 수용을 명문화해 맺은 최초 사례다.

양 기관은 지난 3월 10일(화), 여의도성모병원 마리아관 제5회의실에서 ‘중증 응급환자 1차 진료권 보장을 위한 여의도성모병원-영등포소방서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원경 여의도성모병원장과 정영태 영등포소방서장을 비롯해 양 기관 응급의료 핵심 관계자 12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환자 이송과 수용 과정에서의 '불확실성 제거'다. 양 기관은 ▲응급환자 수용·치료를 위한 병상 및 진료 정보 실시간 공유 ▲구급상황관리센터와 의료기관 간 소통 강화 ▲정당한 사유 없는 수용 거부 금지 등에 합의했다.

특히 생명이 위급한 중증 응급환자(Pre-KTAS 1~2등급) 발생 시 병원 선정 시간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여의도성모병원은 수용 역량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이들을 우선적으로 받아들이고, 1차 진단 및 응급처치를 책임지는 '책임응급의료체계'를 가동한다. 만약 병실 부족 등으로 수용이 불가능할 경우, 그 사유를 지체 없이 119상황실에 통보해 구급대의 혼선을 막기로 했다.

강원경 병원장은 “응급환자에게 1분 1초는 생명과 직결된 시간”이라며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소방서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환자들이 길 위에서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영태 영등포소방서장은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서는 현장 대응뿐 아니라 병원의 신속한 수용과 진료 연계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지역 내 책임응급의료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노용석 기자] ys339@daum.net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26-03-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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