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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지역·필수·공공의료 공백 메운다
AI 기본의료 전략 수립 위해 전문가 의견 수렴
보건복지부는 4월 30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AI 기본의료 제1차 전문가 정책 간담회’를 열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역·필수·공공의료(지·필·공) 분야의 구조적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간 의료격차 심화, 필수의료 인력 부족, 공공의료 취약성 등 우리나라 보건의료 체계의 핵심 난제를 AI 대전환(AX)을 통해 해소하겠다는 정부의 전략적 의지를 반영한 자리였다.

간담회에는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 관계 기관 전문가와 의료현장 대표들이 참여해 AI 기술의 의료 현장 접목 방안과 정책적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AI가 고도의 진단·처방 보조 기능을 원격으로 제공할 수 있어 물리적 거리로 인한 의료 공백을 줄이고, 필수의료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전문가들은 성공적인 지·필·공 AX를 위해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의료데이터 표준화와 정보시스템 고도화를 꼽았다. 병원별로 상이한 의료데이터 형식을 통일하고 병원 간 데이터 연계를 원활히 하기 위한 인센티브 구조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AI 도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법적 문제, 데이터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현장 인력의 교육·재훈련 방안 등도 주요 논의 과제로 제시됐다.

복지부는 이날 기조 발제에서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및 관계부처와 협력해 마련 중인 ‘AI 기본의료 전략’의 기본 방향을 소개하고, 범부처 역량을 결집해 전략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의료 AI 전문가, AI 개발 기업, 지방의료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현장 중심의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AI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지역 격차 해소의 핵심 열쇠”라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기반 기본의료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향후 데이터 표준화 로드맵 수립, 시범사업 추진, 규제·제도 정비 등을 통해 AI가 실제 진료 현장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간담회는 AI를 통한 의료 서비스의 형평성 제고와 장기적 의료 인프라 보강을 목표로 한 정책 논의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복지부는 향후 구체적 실행계획을 마련해 지역 의료 취약지의 진료 공백을 줄이고, 필수·공공의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AI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민서 기자] als11tj@daum.net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26-04-3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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