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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결핵 역학조사, 추가 환자 233명 발견
가족·집단시설 접촉자 발생률 일반인구 대비 최대 17배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2025년 결핵환자의 가족과 집단시설 접촉자 10만 124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 결핵환자 233명을 조기에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접촉자 10만 명당 232.7명으로 일반인구(33.5명) 대비 약 7배 높은 수준이다.

결핵 역학조사는 환자와 장시간 같은 공간에서 생활한 가족 및 집단시설 접촉자를 대상으로 신속히 결핵 및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시행해 조기 발견과 전파 차단을 목표로 한다. 잠복결핵감염 치료 시 결핵 발병을 최대 90%까지 예방할 수 있다.

가족접촉자 조사에서는 1만 7,464명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해 100명의 결핵환자를 추가 발견했으며, 잠복결핵감염자는 4,296명(27.3%)으로 확인됐다. 가족접촉자의 결핵 발생률은 10만 명당 572.6명으로 집단시설 접촉자(160.9명)보다 약 4배, 일반인구보다 약 17배 높았다.

집단시설 접촉자 8만 2,660명 조사에서는 133명의 결핵환자가 추가 발견됐으며, 밀접접촉자 4만 105명 중 9,501명(23.7%)이 잠복결핵감염으로 진단됐다. 잠복결핵감염률은 전년 대비 5.5%p 감소했다. 사회복지시설, 특히 노인복지시설에서 역학조사가 크게 증가한 것은 고령 결핵환자 비중과 시설 수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질병관리청은 결핵환자 접촉자에게 무료 검진과 치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전국 883개 잠복결핵감염 치료의료기관과 901개 가족접촉자 검진·치료의료기관을 지정해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자기기입식 사전조사’ 시스템을 도입해 조사 편의성과 정확성을 높였다.

임승관 청장은 “결핵은 공기로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접촉자는 결핵 발병 위험이 높다”며 “역학조사에 적극 참여해 검진과 잠복결핵감염 치료를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민서 기자] als11tj@daum.net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26-05-1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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