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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 발 다한증 단일공 로봇수술 성공
후복막 접근으로 최소침습 치료 새 지평
▲ 단일공 로봇을 활용한 발 다한증 치료에 국내 처음으로 성공한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방석환 교수가 5월 27일(수) 수술 후 첫 외래에서 환자의 수술 후 경과를 확인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방석환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다빈치 SP(Single Port) 단일공 로봇을 활용한 후복막 접근 요추 교감신경절제술을 통해 발 다한증 치료에 성공했다. 이번 성과는 발 다한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최소침습 치료 옵션을 제시하며, 기존 수술법의 한계를 극복한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발 다한증은 발바닥에 과도한 땀이 분비돼 신발이 젖고 냄새나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원인은 요추 2~4번 교감신경절의 과활성으로 알려져 있으며, 기존 치료법은 보존적 요법(이온영동치료, 보톡스 등)이 주를 이뤘으나 효과가 일시적이었다. 수술적 치료는 근본적 해결이 가능했지만, 복막을 경유하는 기존 방식은 장 유착·복막 자극 등 합병증 위험이 있었다.

이번 수술은 복막을 거치지 않는 후복막 접근법을 적용해 위험을 최소화했으며, 단일 절개창만으로 수술을 진행해 흉터와 통증 부담을 크게 줄였다. 방석환 교수팀은 복부 측면 2cm 절개창을 통해 후복막강으로 진입, L3 요추 교감신경절을 정밀 절제했다. 단일공 전용 로봇 플랫폼의 장점을 활용해 좁은 공간에서도 안정적인 시야 확보와 섬세한 박리가 가능했다.

수술을 받은 20대 여성 환자는 “수술 후 발에 땀이 나지 않아 일상생활이 편해졌고, 흉터도 거의 보이지 않아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석환 교수는 “비뇨의학과에서 축적한 단일공 로봇 후복막 수술 경험이 발 다한증 치료에도 적용됐다”며 “앞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전립선암·신장암·방광암 등 비뇨기암 분야에서 7천례 이상의 로봇수술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빈치 Xi와 SP를 모두 운용해 맞춤형 수술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발 다한증 단일공 로봇수술 성공은 풍부한 임상 경험이 새로운 치료 영역으로 확장된 사례로,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서 기자] als11tj@daum.net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26-05-29,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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