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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허혈성 뇌손상 완화 효과 확인
혈류 개선·측부순환 촉진 기전 밝혀
▲ (좌측부터) 경희대한방병원 순환신경내과 문상관, 이한결, 권승원 교수, 경희대 한의과대학 조익현 교수
경희대한방병원 연구팀이 한약제제 ‘청혈단’의 혈류 개선 및 신경혈관 보호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harmacology(IF 4.8)에 발표했다.

허혈성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 혈류가 차단되는 질환으로, 손상 범위를 줄이기 위해서는 신속한 혈류 회복이 중요하다. 특히 막힌 혈관을 대신해 혈액을 공급하는 측부순환은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이를 직접 개선하는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항염증·항산화 및 혈관 보호 효과가 보고된 청혈단을 활용해 허혈성 뇌졸중 동물모델에서 뇌경색 범위와 혈류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청혈단 투여군은 대조군 대비 뇌경색 부피가 최대 31% 감소했으며, 초기 단계에서 전대뇌동맥 영역의 측부 혈류량이 증가했다. 또한 염증 반응 억제와 혈관 안정성 유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제1저자인 이한결 교수는 “청혈단이 혈류 개선과 측부순환 촉진 등 다양한 기전으로 허혈성 뇌손상을 완화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특히 측부순환 조절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향후 뇌졸중 치료 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신저자인 문상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청혈단의 측부순환 개선 효과를 최초로 보고한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후속 연구를 통해 장기 효과와 실제 환자 적용 가능성을 검증해 뇌졸중 환자를 위한 임상 연구 기반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서 기자] als11tj@daum.net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26-06-02,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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