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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심장정지 환자 생존율 상승세 지속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 증가…생존율 2.7배 차이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2025년 상반기 급성심장정지조사 통계를 발표하며 환자 생존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1~6월 발생한 급성심장정지 환자 16,229건 중 16,045건(98.9%)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급성심장정지 주요 발생 원인은 심근경색·부정맥 등 심인성 질환과 뇌졸중 등 질병이 77.6%로 가장 많았다. 추락·운수사고·목맴 등 외인성 요인은 22.0%였다. 발생 장소는 가정과 요양기관 등 비공공장소가 65.6%로, 특히 가정에서의 발생이 4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생존 상태로 퇴원한 환자는 1,501명으로 생존율은 9.4%였다. 이는 2024년 상반기(9.2%) 대비 0.2%p 증가한 수치다. 혼자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뇌기능이 회복된 환자는 1,001명으로 뇌기능회복률은 6.2%였다. 이는 전년 동기(6.4%)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전체 생존율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이 크게 늘었다. 일반인 심폐소생술은 4,500건에서 시행돼 전체 환자의 32.9%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30.2%) 대비 2.7%p 증가한 수치다. 일반인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경우 생존율은 15.3%, 뇌기능회복률은 11.5%로 나타났다. 반면 미시행군은 생존율 5.6%, 뇌기능회복률 3.3%에 그쳤다. 즉,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 시 생존율은 2.7배, 뇌기능회복률은 3.5배 높아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이 다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목격자의 신속한 초기 대응을 강조했다. 환자를 발견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 주변에 자동심장충격기(AED)가 있을 경우 적극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2025년 한국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은 인공호흡 교육을 받지 않았거나 시행이 어려운 경우 가슴압박소생술만이라도 시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임승관 청장은 “급성심장정지 환자 생존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국민 누구나 응급상황에서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 연간 급성심장정지조사 결과는 2026년 12월 발표될 예정이며, 「2025 상반기 급성심장정지조사 통계」는 국가손상정보포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김민서 기자] als11tj@daum.net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26-06-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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