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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식, 체질 따라 부담 될 수도
여름철 맞춤형 관리…산후엔 회복 상태가 핵심
초복을 앞두고 여름철 보양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좋은 음식은 아니다. 체질에 따라 약이 되기도 하고 오히려 부담이 될 수도 있어 개인 맞춤형 관리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건강관리 흐름은 획일적인 보양식 중심에서 벗어나 체질과 상태에 맞춘 접근으로 변화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체질을 소양인, 소음인, 태음인, 태양인으로 구분한다. 소양인은 열이 쉽게 오르는 체질로 돼지·오리 고기, 해삼, 전복 등이 도움이 되며, 소음인은 몸이 차고 소화 기능이 약해 삼계탕 같은 따뜻한 성질의 보양식이 기력 회복에 적합하다. 태음인은 대사 기능이 느려 체중 증가가 쉬워 소고기, 곰탕, 율무 등 담백한 식단과 운동이 필요하고, 태양인은 스트레스에 민감해 메밀, 문어, 포도 등 찬 성질의 음식이 잘 맞는다.

경희대한방병원 사상체질과 이준희 교수는 “삼계탕은 소음인에게는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되지만, 소양인에게는 열감을 높여 소화 장애나 불면을 유발할 수 있다”며 체질별 맞춤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출산 직후 산후 여성의 경우에는 체질보다 회복 상태가 더 중요하다. 경희대한방병원 한방부인과 황덕상 교수는 “산후에는 겉으로는 열이 많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허약해진 상태일 수 있다”며 “백숙에 문어, 전복을 곁들인 따뜻한 성질의 보양식과 함께 기운을 보충하는 한약 치료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준희 교수는 “여름철 건강관리에서는 보양식을 무조건 챙겨먹는 것보다 몸의 균형을 회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자신의 체질과 상태를 파악해 이에 맞는 식습관과 생활 관리를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무더위를 이겨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민서 기자] als11tj@daum.net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26-07-13, 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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