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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결석, 수분·식습관 관리가 해답
요로결석·담석증, 폭염과 식습관이 키운다
여름철 갑작스러운 옆구리나 복부 통증은 단순한 배탈이 아니라 몸속에 ‘돌’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 폭염으로 인한 수분 부족과 기름진 야식·음주 습관이 요로결석증과 담석증 발생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상협 교수와 간·담도·췌장외과 김범수 교수는 여름철 결석질환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을 강조했다.

요로결석증은 소변이 만들어지고 배출되는 길인 요관·방광 등에 돌이 생기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5년 6월 43,424명이었던 환자가 7월 48,557명으로 약 12% 증가했다. 이상협 교수는 “폭염으로 땀 배출량이 늘고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소변량이 줄어들어 농축되면서 칼슘·옥살산 등이 뭉쳐 돌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요로결석증은 칼로 찌르는 듯한 옆구리 통증과 혈뇨, 구토를 동반할 수 있으며,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 2L 이상의 충분한 수분 섭취와 짠 음식·육류 줄이기가 필요하다. 또한 커피·술 등 이뇨작용을 촉진하는 음료의 과도한 섭취는 자제해야 한다.

담석증은 간에서 만들어진 소화액인 담즙이 담낭 안에서 굳어 돌이 되는 질환이다. 국내 담석증 환자는 2015년 13만 6,774명에서 2025년 28만 6,765명으로 10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김범수 교수는 “여름철 기름진 야식과 잦은 음주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급격히 높여 담석 형성의 원인이 된다”며 “과식과 고지방 음식은 담즙 내 콜레스테롤 농도를 높이고 담낭 기능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담석증은 초기 증상이 없거나 단순 소화불량으로 오인되기 쉬워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통증은 명치나 우측 상복부에 나타나며 30분 이상 지속되고 2~3시간 이어질 수 있다. 담즙길이 완전히 막히면 담낭염·황달·췌장염 등 합병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삼시 세끼 규칙적인 식사로 담즙이 담낭에 고이지 않게 하고,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은 피하며 꾸준한 유산소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권장된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결석질환은 생활습관 관리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수분 섭취와 식습관 개선이 가장 중요한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서 기자] als11tj@daum.net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26-07-29, 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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