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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자립준비청년 가다실9 무료접종
교직원 후원금으로 120명 HPV 백신 지원
▲ 이강영 세브란스병원장(왼쪽)과 이영 이사장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이 자립준비 여성청년 120명에게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가다실 9가’ 접종을 지원한다. 접종 비용은 약 1억원으로, 연세의료원 교직원들이 매달 월급의 1%를 기부해 조성한 사회사업후원금 ‘1% 교직원 후원금’으로 전액 충당된다.

이번 사업은 사단법인 지속가능발전연구소마침표의 협조로 진행되며, 만 19세에서 36세 사이의 자립준비 여성청년이 대상이다. 자립준비 청년은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를 받다가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청년으로, 보호 종료 이후 의료비 부담으로 필수 예방접종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국가예방접종사업에서는 가다실 2가와 4가 접종 비용을 일부 대상자에게 지원하지만, 가다실 9가는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가다실 9가는 기존 백신보다 더 많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고위험 유형을 예방할 수 있어 효과가 크지만, 비용 부담이 커 접종률이 낮은 편이다.

세브란스병원은 다음 달 3일부터 70명의 청년에게 1차 접종을 시작하며, 6개월 이내에 총 3차례 접종을 완료한다. 이후 9월 1일부터 나머지 50명에게 접종을 시작해 내년 3월까지 3차례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병원 측은 일반 환자 진료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시기를 나누어 접종을 시행한다.

이강영 세브란스병원장은 “세브란스는 기부와 나눔의 정신으로 세워진 병원으로, 교직원들의 소중한 후원금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의 건강한 출발을 지원하게 되어 뜻깊다”며 “청년들이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영 지속가능발전연구소마침표 이사장은 “세브란스병원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켜 미래 세대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사회문제를 개선하는 과정에 동참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민서 기자] als11tj@daum.net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26-07-29,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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