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식품과 화장품용 방부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부틸하이드록시아니솔(BHA)이나 부틸하이드록시톨루엔(BHT) 등의 화학합성 물질들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는 새로운 천연 방부제 소재가 소개되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과라나’라면 브라질을 비롯한 열대 아메리카 지역에서는 과라나차(茶)로 마치 청량음료처럼 널리 음용되고 있는 무환자나무과의 덩굴식물로 알려져 있다.
브라질 아마존강 유역 원산의 열대식물로 알려진 과라나(guarana)의 씨앗 추출물이 우수한 항산화‧항균 및 항진균 효과를 지닌 덕분에 식품과 화장품용 천연 방부제로 유망해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기 때문.
舊 유고연방의 일원인 슬로베니아 마리보르대학의 루시야 마제니치 박사팀은 ‘식품화학’誌(Food Chemistry)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물과 아세톤, 메탄올, 에탄올 등 다양한 용매(溶媒)를 사용해 과라니 씨앗 추출물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의 항산화 활성을 테스트한 결과 그 같은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다는 것.
이에 따라 마제니치 박사팀의 연구결과가 후속연구를 통해 재입증될 경우 장차 과라나 씨앗 추출물이 로즈마리, 토코페롤(비타민E), 아스코르빈산(비타민C) 등과 함께 천연 방부제로 장차 각종 화장품과 식품 등에 활발히 사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마제니치 박사는 “상온에서 추출된 과라나 씨앗 속 성분들이 181mg의 갈산염(gallic acid)과 상응하는 수준의 페놀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중에는 29.4mg의 프로안토시아니딘 성분들(proanthocyanidins)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과라나 씨앗 추출물이 강한 항산화 활성과 활성산소 제거작용을 발휘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마제니치 박사팀은 아스페르길루스 니제르(Aspergillus niger), 트리코더마 비라이드(Trichoderma viride), 페니실리움 사클로피움(Penicillium cyclopium) 등의 식품매개성 진균들과 대장균(Escherichia coli), 슈도모나스 플루오레슨스(Pseudomonas fluorescens), 바실루스 세레우스(Bacillus cereus) 등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세균들을 대상으로 이번 테스트를 진행했었다.
마제니치 박사는 “후속연구를 통해 과라나 씨앗 추출물에 함유되어 있는 어떤 생활성 성분들이 이번 시험에서 관찰된 효과에 주로 기여했는지 여부와 함께 개별 페놀系 성분들과 카페인 성분들의 효능을 파악하고, 시너지 효과의 구체적인 기전을 분석하기 위해 좀 더 많은 입증절차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한편 전통적으로 화장품에 사용되어 왔던 파라벤(parabens) 계열의 화학물질들은 피부노화 촉진 등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 연구결과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 최근의 분위기이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7-05-29,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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