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연합회(경실련)가 “안전성과 효과가 검증된 가정상비약 수준의 일반의약품을 약국외에서 판매하도록 하여 국민의 필요와 선택의 범위를 보장하도록 촉구한다”며 일반의약품의 소비자 구입불편을 해소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1일 경실련은 복지부는 안전성이 입증된 가정상비약의 약국외 판매 정책을 적극 추진하라고 주장했는데 이는 국민들의 일반의약품 사용의 편의성을 높이고 가벼운 질환에 대한 자가 치료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의료비용의 절감효과를 가져오기 위함이라고 했다.
특히 경실련은 대다수 국민들이 주말이나 휴일뿐 아니라 평일 늦은 시간에도 약국을 찾지 못해 많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는 점과, 복지부가 올해 초 경증질환의 본인부담을 늘리는 정률제 방식으로 전환하는 건강보험 시책을 발표하면서 감기 등의 가벼운 질환으로 의원과 약국을 이용하던 본인 부담금을 올려 가뜩이나 의료접근도가 낮은 취약계층의 의료이용을 더욱 어렵게 만든 상황에서 하나의 대안으로 제기된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최근 대한약사회가 지역별 24시간 약국을 시범 운영키로 결정하기도 하였으나 이것이 일반의약품의 약국외판매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방안이 결코 될 수 없음을 분명히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실련은 주장했다.
이미 2000년 의약분업 이후 약국 업무가 처방조제에 집중되고 약국이 병의원 주변에 몰리면서 약국입지의 변화로 중소도시나 농어촌지역에서의 약국의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져 약국이용에 따른 국민들의 불편은 더 커졌다는 것고 경실련은 밝히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전국에 140개 24시간 약국을 운영한다고 해서 약국을 이용하는 국민들의 불편이 근본적으로 해소될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또한, 나라마다 차이가 있지만 안전성과 효과성을 고려하여 부작용이 거의 없는 일반의약품에 한하여 약국외 판매를 허용하는 것은 고령화의 영향으로 일상생활에서 일반의약품의 필요가 잦은 노인들에게 전 세계적으로 필수적인 제도가 되고 있며 우리나라의 경우 지금도 많은 일반의약품이 약사의 아무런 복약지도 없이 판매가 이뤄지고 있어 모든 의약품을 약국 내에서만 판매하도록 취급범위를 제한하는 것은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는 것이라고 경실련은 밝혔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7-06-03,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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