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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자, 중국産 기능식품 신뢰도 떨어져
잇단 안전성‧품질 문제 돌출로 신뢰도 추락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들의 안전성 문제가 잇따라 줄이어 돌출함에 따라 기능식품이나 퍼스널케어를 비롯해 각종 중국産 제품들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땅에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전체 조사대상자들 가운데 64%가 “중국‧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개발도상국에서 생산된 천연물 제제나 기능식품(herbal remedies or nutritional supplements)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변해 “신뢰한다”는 응답의 29%를 2배 이상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

아울러 개발도상국에서 생산된 식품 완제품 또는 식품원료(packaged or prepared foods)에 대해서도 61%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변해 “신뢰한다”고 밝힌 응답률 32%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 같은 사실은 뉴욕州 로체스터에 소재한 국제적 시장조사기관 해리스 인터액티브社(Harris Interactive)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18세 이상의 성인 남‧녀 2,07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뒤 19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밝혀진 것이다.

특히 이번 조사는 중국産 치약에서 자동차용 부동액에 사용되는 독성화학물질인 디에틸렌 글리콜(diethylene glycol)이 함유된 사실이 밝혀진 직후에 이루어진 것이었다. 조사작업은 기능식품과 천연물 제제, 식품 완제품‧식품원료 외에도 일반의약품 및 전문의약품, 각종 퍼스널케어, 어린이용 장난감 등 다양한 상품들을 대상으로 포함시킨 가운데 진행됐다.

그 결과 개발도상국에서 생산된 천연물 제제 또는 기능식품에 대해 “매우 신뢰한다”고 답변한 응답자들은 5%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어느 정도 신뢰한다”는 응답은 이보다 한결 높은 23%에 달했다.

그러나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이들이 28%,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이 36%에 이르러 중국産을 비롯한 개발도상국 제품들이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믿음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뒷받침했다.

식품 완제품 또는 식품원료에 대해서도 “매우 신뢰한다” 및 “어느 정도 신뢰한다”는 응답이 각각 7% 및 26%에 머물러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의 25% 및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의 36%와는 상당한 격차를 내보였다.

천연물 제제나 기능식품과 코드가 가장 가까운 제품이라 할 수 있을 일반의약품(OTC) 분야의 경우에도 “신뢰한다”고 밝힌 응답자들은 전체의 31%에 머물러 “신뢰하지 않는다”의 63%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매우 신뢰한다” 8%, “어느 정도 신뢰한다” 23% 등으로 파악되어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 26% 및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 37%와 비교하면 요원한 격차를 드러냈다.

구입시 의사가 발급한 처방전 구비를 필요로 하는 전문의약품과 관련해서도 “신뢰한다”는 응답률은 30%에 머물러 “신뢰하지 않는다”의 63%와 대동소이한 수준의 갭을 감지케 했다.

해리스 인터액티브社의 캐서린 빈스 애널리스트는 “가짜와 안전성, 조악한 품질 등과 관련한 문제점들이 계속 불거질 경우 ‘제품 생산지’가 구입을 결정하는데 미치는 영향도가 갈수록 확대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처럼 개발도상국 제품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이상징후가 완연히 눈에 띔에 따라 전체 응답자들 중 10명당 6명 꼴로 “구입하기에 앞서 생산지를 눈여겨 살펴보고 있다”는 답변을 내놓아 최근 소비자들의 성향을 반영했다.

그는 또 “중국 정부 등이 현재 제기되고 있는 문제점들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많은 응답자들이 의구심을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안전성 개선을 다짐한 중국 정부의 약속을 액면 그대로 믿겠다는 응답자들의 비율이 30%에 그쳤을 정도라는 것.

한편 지난 4월 EU 집행위원회에 의해 공개된 자료에서도 지난해 품질이 조악하거나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제품들이 시장에 유통된 물량이 한해 전보다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데다 이 중 절반 가량이 중국에서 수입된 제품들로 밝혀져 경각심을 일깨운 바 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7-07-30,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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