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작용으로 잘 알려진 브로콜리와 콜리플라워 등의 평짓科 채소류들이 심혈관계 건강에도 유익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메커니즘의 베일이 벗겨졌다. 즉, 브로콜리 등의 채소가 콜레스테롤 운반자(cholesterol transporter)의 분비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아낼 수 있었다는 것.
미국 하와이대학 의학부‧분자생물학부‧열대농업자원학부 공동연구팀은 ‘영양학誌’(Journal of Nutrition) 10월호에 발표한 ‘평짓科 채소류의 인돌-3-카비놀 성분이 HepG2 세포주 1-3에서 아포리포프로틴 B 분비 억제에 미치는 영향’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연구를 총괄한 제프리 K. 마이호 박사는 “브로콜리 등에 들어 있는 인돌系 화합물의 일종인 ‘인돌-3’카비놀‘(indole-3-carbinol; I-3-C)이 ’아포리포프로틴 B-100‘(apoB; apolipoprotein B-100)의 분비량을 50% 이상 감소시켜 주고, 이를 통해 심혈관계에 유익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아포리포프로틴 B-100’은 인체에 유해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주요 아포리포프로틴을 구성하는 성분일 뿐 아니라 콜레스테롤을 각 조직 내부로 운반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이 ‘아포리포프로틴 B-100'은 아직 구체적인 메커니즘을 규명되지 못했지만, 고농도 상태일 경우 혈관 내부에 플라크가 형성되는 과정에 깊숙이 관여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아포리포프로틴은 동맥경화와 각종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원인으로 꼽히는 지방의 일종을 말한다.
마이호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에 속하는 인돌系 화합물들이 지질 합성에 영향을 미쳐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데 기여한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7-10-08,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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