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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식품대표 영양보충제 시장 축소 기미
영양보충제품 상종가 시절은 옛말
“한동안 건강기능식품을 많이 만들더니 이제 다시 일반약으로 돌아가는 것 같네요.”

시장이 법 시행 이후 건강기능식품의 한 축을 담당하던 영양보충용제품, 각종 비타민, 미네랄 제품들이 시장에 출시되며 급격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들어 그 움직임이 눈에 띠게 둔화되고 있다는 것.

이 같은 목소리는 OEM 업계와 제품 포장용기를 생산하는 부자재 업체들에서 먼저 들려오고 있다.

인쇄업계의 한 관계자는 “불경기에도 홍삼과 비타민은 꾸준히 포장재 주문이 들어왔었다”며 “최근에는 홍삼 이외에 재발주 나오는 경우가 드물어 졌다”고 밝혔다.
실제로 영양보충용제품 시장은 제품 생산량, 품목신고 실적, 수입실적 등이 동반 하락하며 시장의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게 한다.

◆ 3개 지표 동반하락세

가장 눈에 띠는 것은 시장의 상황을 어렴풋하게나마 짐작하게 하는 세가지 지표가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영양보충용제품의 품목신고 건수는 2005년 1500여건으로 최대를 기록한 후 2006년에는 519건으로 급감했고 올해도 600여건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실적도 2005년 942억원이었던 것이 2006년에 859억원으로 떨어졌고, 수입실적은 2005년 2,800억원(1$=1,000원 가정)에서 2006년 910억원으로 급락했다.

◆ 일반약 판매가 더 수월

업계가 시장축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하는 것은 대체제들의 시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건강기능식품보다 일반약, 일반식품으로 출시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다 보니 자연히 기능식품으로 출시하는 경우는 줄어든다는 것.

업계의 한 관계자는 “처음에는 마진이 높고 약국 외에서도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이 바뀌고 있다”며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이 이해하기 어려운데 반해 의약품은 상당히 명확한 효능을 표시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의약부외품이나 일반식품으로 판매되는 비타민C 제품들이 ‘기미, 주근깨 완화’, ‘피로회복’, ‘병증 후 체력회복’ 등 명확한 효능을 표방하고 있는 반면 건강기능식품 비타민C의 기능성은 ‘항산화 작용’이다.

◆ 마진폭도 많이 줄어

시장의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마진폭이 줄어든 것도 기능식품의 장점을 축소시켰다.

비타민C의 경우 한달 9,900원 제품을 시작으로 각종 저가제품들이 봇물을 이뤘고, 지금은 고가 제품을 찾아볼 수 없는 지경이다.

상황이 이렇다면 기업체 입장에서는 제조원가를 더욱 낮춰 일반식품으로 출시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목소리도 많다.

제조업소의 한 관계자는 “비타민 자체의 인지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사람들은 ‘비타민’ 자체를 인식하지 건강기능식품인지 일반식품인지 따지지 않는다”며 “원재료 가격이 점점 올라가고 제조원가도 높아지는 지금은 오히려 일반식품으로 싸게 파는 것이 이익”이라고 밝혔다.

◆ 이미 전환이 시작

이미 유유의 유판씨 등은 온라인 쇼핑몰 사은품으로도 각광받으며 건강기능식품전문 쇼핑몰들에도 당당히 입성한 상태다.

또 대표 건강기능식품 업체인 비타민하우스 역시 편의점용 비타민 캔디를 출시해 무시못할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기능식품에서 의약품이나 일반식품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법규정이 시장 활동을 제한하는 지금 상황에서는 무리한 일도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7-12-20,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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