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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제품을 다른 유통으로 판매 금지
가격대 무너져 갈등 확산 우려
이제 마트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홈쇼핑으로 방송한다거나, 백화점 제품을 마트에 입점시키는 등의 전략은 사용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판매가 채널별 경쟁관계로 흘러가면서 유통사들이 판매업체들의 양다리 작전을 엄금하고 나선 것.
이들 유통사들은 같은 제품이 다른 채널에서 판매될 경우 가격대가 무너질 뿐만 아니라 그동안 확보한 고객들에게도 악영향을 미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실제로 홈쇼핑 방송을 통해 대단한 매출을 거둔 것으로 알려진 한 기능식품 업체는, 방송 이후 쏟아져 들어오는 백화점 고객들의 불만에 시달리면서 큰 곤욕을 치렀다.
백화점에서 40만원 가까운 가격에 판매하는 제품을 대폭 할인해 홈쇼핑에 판매했기 때문.
결국 백화점 유통이 점차 어려워지면서 브랜드 자체가 백화점 유통에서 철수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또 다른 유통사 역시 백화점으로부터 마트 입점을 철회해달라는 요청을 직접 받았다.
백화점을 통해 고급 초유제품을 판매하는 이 회사의 관계자는 “신세계 백화점 조차도 같은 계열사로 알려진 이마트 입점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다”며 “제품 컨셉 자체를 완전히 바꾸지 않으면 타 유통에 진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판매사들은 병입 제품을 스틱포장으로 바꾸거나, 아예 포뮬레이션을 다시 잡아 전혀 새로운 제품을 만들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전에도 제품의 이름, 포장단위 정도는 변경해야만 다른 유통에 진출할 수 있었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전혀 새로운 제품처럼 보이도록 만들거나 회사 이름마저 변경할 것을 요구하는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8-01-08,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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