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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단체들 GMO옥수수 수입철회 소비자단체 반발
"불응할 경우 불매 운동 불사" 천명
국제 농산물가격 폭등을 이유로 식품업체들이 5월부터 GMO옥수수를 수입하겠다고 밝히자 소비자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환경연합, 생협연합회 등 소비자단체들은 식품업체들의 이런 행태는 식품안전 문제는 도외시한 채 경제논리에만 매달리는 것이라고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서울환경연합은 26일 성명서를 통해 "경제적 논리에만 맞춰 유전자조작(GMO) 식품을 원료로 공급하려는 시도는 식품안전 정책에 역행한다"며 "한국전분당협회는 식품안전을 위협하는 GMO 옥수수 수입계획을 전면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환경연합측은 "옥수수 전분은 물엿, 포도당, 과당 등 원료로 사용되거나 식품첨가물로도 사용되고 있다"며 "이런 기본적인 식품의 원료를 GMO 원료로 수입·보급한다는 것은 식품 안전에 대한 시민의 우려를 무시한 것"이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환경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 식용옥수수 195만 톤 중 60만톤이 GMO 농산물로 드러났다.
이는 2001년 GMO 농산물 비율이 50%였던 점을 감안하면 현저하게 줄어든 수치로 환경연합측은 국내에 GMO표시제가 도입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환경연합 관계자는 그러나 "우리나라 GMO표시제 관련법에 따르면 옥수수가 원료로 수입될 경우 GMO 여부가 표시가 되지만 가공돼 식품에 사용될 때는 제외하도록 돼 있어 실질적으로 소비자들이 알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국생협연합회도 같은 날 성명서를 내고 한국전분당협회와 4개 식품업체에 GMO 옥수수 5만톤 수입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한편 식약청에 GMO표시제를 대폭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생협연합회는 오는 5월부터 GMO 옥수수를 수입하겠다고 밝힌 대상, 두산CPK, 삼양제넥스, 신동방CP(CJ제일제당 계열) 4개사는 전분당 시장에서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이 90%에 달한다“며 “이들 4개 업체들이 다양한 가공식품의 원료로 쓰이는 전분당, 전분을 유전자조작 옥수수를 대량 수입하여 생산하게 되면 이는 다시 광범위한 가공식품에 사용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연합회는 해당업체에는 수입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만약 불응할 경우 불매운동도 불사할 것임을 경고하고 식약청에는 안전검사 주체와 방법 공개, GMO식품표시제 강화 등을 요구했다.

연합회측은 “GMO식품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고 최근 프랑스 같은 경우 환경, 인체에 대한 유해성을 우려해 유전자 조작 옥수수의 상업적 재배를 금지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전분당협회는 최근 대상, CPK(옛 두산CPK), 삼양제넥스, CJ계의 신동방CP 등 협회 소속사 4곳이 최근 전분·전분당 원료용으로 GMO 옥수수 5만여t을 수입하는 계약을 체결,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들여오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들 업체들이 지난해 말 확보해 둔 비(非)GMO 옥수수가 4월이면 모두 소진돼 버리는데다 최근 국제 옥수수 수급 불균형으로 가격이 폭등하고 비GMO 물량을 구하기 어려워져 GMO 옥수수를 쓸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8-02-27,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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