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식품에 대해 소비자들은 그다지 안전하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이 서울, 부산, 대구 등 7개 도시 소비자 3583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21일부터 2월 1일까지 식품 관련 소비자 의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판 중인 식품에 대해 안전도가 ‘보통이다’고 응답한 비율이 41.1%로 조사됐다.
‘별로 안전하지 못하다’는 27.7%, ‘전혀 안전하지 못하다’도 4.2%로 전체의 31.9%가 식품안전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이 식품안전에 대한 평가가 남성보다 낮았으며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노년층에서 안전 평가 점수가 낮아 남성보다는 여성이, 청장년층 보다는 중년 이상의 노년층이 식품안전에 대해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로 식품을 구입하는 곳은 대형할인점이 50.4%, 대형슈퍼마켓․슈퍼마켓이 31.0%로 전체 81.4%를 차지했다.
이용 이유에 대해서는 ‘집과 가까워서’가 29.7%로 가장 많았고 ‘가격이 저렴해서’라고 응답한 비율도 20.4%에 달했다.
식품 구입시 제품 표시사항을 확인하는 지에 대해 ‘확인한다’ 74.0%, ‘확인하지 않는다’ 26.0%로 3명 중 2명 정도가 제품 표시사항을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표시 사항 중 가장 중요하게 살펴보는 항목으로는 ‘유통기한 또는 제조일자’(45.7%)였으며 ‘상표명’ 15.3%, ‘가격’ 9.3%, ‘원료 및 성분’ 8.8%, ‘원산지’ 8.7% 순이었다.
반면 보존료․색소 등 식품첨가물을 중요하게 살펴보는 경우는 4.8%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최근 1년 이내 구입한 식품으로 인해 불만, 피해를 입은 경험에 대해서는 3명 중 1명꼴인 26.9%가 ‘있다’고 응답했다.
식품으로 인한 불만이나 피해를 당했을 때 처리기관을 알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가 64.0%지만 ‘모른다’도 36.0%나 돼 식품피해 처리기관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편이었다.
불만 피해 처리 방법으로는 ‘해당 회사나 구입처에 불만을 제기했다’가 41.2%로 가장 많아 우선적으로 판매나 제조처에 불만을 제기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안전에 대한 정보는 TV, 라디오 뉴스의 대중매체 49.4%, 신문, 잡지, 서적 등 인쇄매체 30.5%로 매스미디어가 주요 정보원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안전사고 해결을 위해 가장 노력하는 기관으로는 응답자의 42.2%가 ‘식품의약품안전청’을 뽑아 식약청을 주무기관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와 함께 ‘민간소비자단체’ 19.4%, ‘한국소비자원’ 18.2%로 전체의 37.6%가 소비자관련 단체 및 기관을 문제 해결 기관으로 인식한 반면 ‘시․군․구청’은 4.8%에 불과, 지자체를 식품안전사고 해결기관으로 인식하는 경우는 미미했다.
식품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사업자에 대한 법적 처벌 강화’ 31.4%, ‘사업자의 도덕성 제고’ 28.4%순으로 사업자에 대한 규제 및 자발적 의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인식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기적인 수거, 검사 실시 및 검사결과 공표’ 18.0%, ‘민간소비자단체에 의한 감시활동 활성화’ 8.3%, ‘부정불량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고 활성화’ 8.2%로 전체의 34.5%는 검사, 감시, 신고 등 사회 전반의 감시 활동 활성화를 식품안전사고 근절 대책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8-03-18, 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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