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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장기 암 투병환자 74% 기능식품 섭취
재발 예방효과 기대 때문, 위험성 배제 못해 유의를..
암을 진단받은 후 5년 이상 생존하고 있는 고령층 환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각종 기능식품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듀크대학 간호학부의 데니스 C. 스나이더 박사팀은 ‘암 생존誌’(Journal of Cancer Survivorship) 7월호에 발표한 ‘고령층 장기 암 생존환자들의 기능식품 섭취실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스나이더 박사팀은 유방암, 전립선암, 직장결장암 등을 처음 진단받은 후 5년 이상 생존하고 있는 753명의 65세 이상 환자들을 대상으로 평소의 식습관과 기능식품 섭취실태 등을 파악하기 위한 전화 설문조사를 진행했었다.

그 결과 놀랍게도 전체 환자들 가운데 74%가 현재 각종 기능식품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이 섭취하고 있는 기능식품 유형별로 살펴보면 ▲복합비타민제 60%(중복응답 포함) ▲칼슘, 비타민D 또는 두가지 모두 37% ▲비타민C 및 E, 카로티노이드류, 셀레늄 또는 그 복합제 등의 각종 항산화제 30% ▲어유(魚油) 및 지방산 보충제 29% ▲글루코사민, 콘드로이친 또는 그 복합제 19% ▲각종 천연물 제제 또는 허브류 18% 등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기능식품을 섭취하고 있다고 응답한 피험자들 중 90%가 “최소한 한가지 이상의 기능식품을 1년 이상 복용하고 있다”고 답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스나이더 박사는 “당초 우리는 기껏해야 이번에 도출된 수치를 절반 이하로 밑돌 것으로 예상했었다”는 말로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이처럼 장기 암 생존환자들의 기능식품 섭취율이 높게 나타난 사유는 무엇보다 “암이 재발하거나 새로 암을 진단받을 위험성을 감소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한가지 주목되는 것은 평소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해 왔던 이들일수록 기능식품 섭취율도 높게 나타난 대목이었다. 가령 과일과 채소류, 섬유질 섭취량이 많으면서 포화지방 섭취량은 적었던 부류의 경우 상대적으로 기능식품 섭취율이 높았을 뿐 아니라 비 흡연자들과 고학력자들도 마찬가지 양상을 내보였다는 것.

그러나 스나이더 박사는 “장기 암 생존환자들이 기능식품을 섭취할 경우 예기치 못했던 위험성이 수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각별한 유의가 요망된다”고 지적했다. 의료전문인과의 상담절차를 거치지도 않은 채 자기 스스로 섭취할 기능식품을 선택하는 일은 매우 위험천만한 일이라는 것이다.

그 사유로 스나이더 박사는 “가령 1일 1,500mg 이상의 칼슘을 섭취하면 치명적인 유형의 전립선암 발생률이 증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폐암환자들이 베타카로틴과 비타민A 복합제를 섭취하면 오히려 위험성을 높이는 결과만 초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8-08-20, 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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