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식품의 효능과 기능성을 인증하는 '기능성 식품 임상시험지원센터'로 선정됐다.
23일 전북대병원(원장 양두현)은 "산업자원부로부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식품의 효능과 기능성을 인증하는 '기능성 식품 임상시험지원센터'로 선정됐다"면서 "난립하고 있는 각종 기능성 식품의 우열이 시험을 통해 판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북대병원은 산자부, 전북대 등과 공동으로 2005-2006년 모두 167억원을 들여 의과대학 앞에 4층 규모의 임상시험지원센터(연면적 807평)를 건립하고 시험에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갖추기로 했다.
지난 2002년 '건강 기능성 식품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생산업체는 제품의 기능성 시험 평가표를 제출해야 함에도 국내에는 지금까지 전문 임상시험기관이 없어 이 법이 유명무실했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기능성 식품의 안정성과 상품성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전북대병원을 임상시험센터로 선정하고 한국식품개발원구원, 한국한의학연구소, 한국화학연구원부설 안전성 평가연구소 등 27개 기관을 참여토록 했다.
이 임상센터는 기능성 식품 업체로부터 식품을 넘겨받아 안정성과 효능 등을 시험, 인증해 줌으로써 인정받지 못한 허위 및 과장성 기능성 식품을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상시험센터는 50조원 규모의 미국을 비롯해 유럽(20조원), 일본(15조원)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위장관 질병예방, 심혈관계 예방, 노화억제, 면역조절, 암 예방 등 6개 유형별 임상시험 연구를 시행하면서 국제인증센터 건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700여개 품목, 국내시장 규모 2조원 가량인 기능성 식품은 식품과 의약품의 중간에 위치한 식품으로 사람의 건강에 유효하게 작용하도록 만들어져 건강의 유지와 증진, 질병의 방지 등을 목적으로 한다.
채수완 임상시험센터장은 "효능이나 안전성 등이 검증되지 않은 채 무분별하게 난립하고 있는 기능성 식품에 대한 인증제도가 실시돼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혀줄 것"이라면서 "전국에 산재한 기능성 식품 회사 및 연구단체의 이용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4-08-24, 10:53
- Copyrights ⓒ 인터넷중소병원 & ihospital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