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3 및 n-6 지방산을 포함한 오메가-3 보충제 등 일부 건강 보조 식품은 심장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반면 베타카로틴 보충제 등 또 다른 건강 보조 식품은 이점이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해로울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라운대학교 글로벌 심장대사 건강센터 소장인 Simin Liu 박사 연구팀은 최근 연구에서 심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난 보충제로는 엽산, L-아르기닌, L-시트룰린, 비타민 D, 마그네슘, 아연, 알파리포산, 멜라토닌, 카테킨, 커큐민, 플라바놀, 제니스테인 및 케르세틴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비타민 C, D, E 및 셀레늄 등 일부 일반적인 보충제는 심장병 결과나 제2형 당뇨병 위험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베타카로틴 보충제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조기 사망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심장 건강 커뮤니티에서 보충제가 심장 질환을 예방하는 데 얼마나 효과적인지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검토 결과 미량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이 심장을 보호할 수 있다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Liu 박사는 “예를 들어, 지중해 식단과 DASH(고혈압을 멈추기 위한 식이요법)에 포함된 심장 건강식품의 항산화제와 같은 미량 영양소는 오랫동안 산화 스트레스 감소와 관련되어 왔다. 이러한 스트레스로 인한 세포 조직 손상은 심장 건강에 위협이 되기 때문에 항산화제가 풍부한 식단은 당뇨병을 비롯한 여러 심각한 질병의 위험을 줄여 보호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약 900,000명의 남성과 여성을 대상으로 884개의 보충제에 대한 이전 연구를 조사했다.
그 결과 27개의 미량 영양소 보충제 중 일부가 일부 이점을 입증했다고 결론지었다.
여기에는 n-3 및 n-6 지방산을 포함한 여러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 등이 심장마비 및 관상동맥 심장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엽산 보충제는 뇌졸중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는 반면, CoQ10은 모든 원인으로 인한 조기 사망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었다.
그런 반면 베타카로틴 보충제는 어떤 원인으로든 조기 사망 위험 증가와 심장병 사망 및 뇌졸중에 대한 특정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12월호에 실렸다.
[노용석 기자] ys339@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