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심장이 멎어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한 환자 세 명이 신속하고 체계적인 응급처치로 생명을 구하고 현재 건강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개원 후 일주간 세 명의 심 정지 환자가 응급의료센터에 내원했으며, 이들 모두 센터 내 응급소생 팀의 전문 심폐 소생술과 치료적 저체온 요법 등 집중 치료를 받고 소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2명은 약 2~3주간의 입원치료를 거친 후 건강하게 일상생활로 복귀했으며 1명은 재활치료 중이다.
서울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우선 구급차 전용 환자 분류소에서 환자의 경중을 판단해 각각의 트랙으로 환자를 이동, 중증환자로 분류 ‘심 정지 및 심 정지 유사 환자를 위한 소생실’이나 ‘외상 소생실’로 분류·이동시킨 후 응급소생 팀을 투입해 환자 소생에 총력을 기울이게 된다.
심 정지 환자는 경험이 많은 스태프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 ‘응급소생팀’이 전담하며, 이를 위해 24시간 전문의가 센터 내에 상주하고 있다.
또한 소생실의 환자가 각종 촬영이나 검사가 필요할 경우 원웨이(One-Way) 방식으로 신속하게 진행되어 환자의 내원부터 입·퇴원 결정이 매우 빠르며 이는 환자의 빠른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환자들이 생명을 구한 이후에도 순환기내과, 호흡기내과, 신경과 및 중환자 전문의로 구성된 협진팀인 ‘심정지 전문 소생팀’에서 이들 환자들을 대상으로 심정지의 원인이 된 뇌상해, 심부전, 전신성 염증 등을 철저히 관리해 소생 후 환자 사망률을 높이는 심폐 소생 후 증후군의 발생 가능성을 최대한 낮췄다.
일반적으로 심정지 환자는 생존율이 4~5%대에 머물 정도로 소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일반 병원 응급실의 경우 심정지 환자 내원 건수가 연간 3~4건에 불과할 정도로 드물며, 이번 건과 같이 한 병원의 응급실에 며칠 간격으로 3명의 심정지 환자가 내원해 성공적으로 소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응급의료센터 박규남 센터장은 서울성모병원에 내원한 심정지 환자의 높은 생존율에 대해 “지난 10여년간 심정지 환자에 대해 깊이 연구해 온 것은 물론 센터의 최신 응급의료 시설과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 덕분에 현재 국내 심정지 환자 소생 분야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9-05-29,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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