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부터 흉부외과와 외과의 의료행위에 대한 수가가 각각 100%, 30%씩 가산 적용되는 것과 관련 병원계는 “이 같은 수가가산 정책만으로는 전공의 지원기피의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흉부외과와 외과 전공의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전공의 및 전문의 처우개선,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전공의 지원 활성화 방안이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지훈상)과 흉부외과와 외과 등 관련학회는 간담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병원 진료비 수입만 증대시키는 효과만 있을 뿐이란 지적을 불식시키기 위한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흉부외과학회는 수련보조수당을 민간병원까지 확대 지급할 것과, 전문의 정원 확대, 의료사고에 대한 배려 강화, 전문 간호사제의 융통성 있는 운영 등을 요구하는 공문을 전국 병원장 앞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선 수가가산뿐만 아니라 흉부외과와 외과 전공의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전공의 및 전문의 처우개선,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전공의 지원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교육환경 개선과 관련해선 전공의들이 술기습득을 위해 시뮬레이션 장비를 도입하는 방안과 연수강좌에 대한 비용지원, 해외연수 기회 확대 등이 논의됐다.
전공의 처우개선에 대해선 수련보조수당 지급이 이뤄지기 전까지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란 의견에 이어 당직비 제공과 의국 근무환경 개선에 대한 의견이 개진되었다.
병협 측 대표로 참석한 한 대학병원장은 “병원 자체적으로 50만원의 수련보조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민간병원까지 수련보조수당이 확대지급되기 전까지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병원장은 “50만원의 수련보조수당을 지급하고 결원이 생기면 월급을 전공의들에게 분배하고 있으나 병원마다 수련환경이 달라 일률적으로 적용하기 어려운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흉부외과학회의 한 임원은 “1-2명의 전문의로 흉부외과를 운영하는 병원이 많다”고 지적하고 “흉부외과 수술의 경우 최소 2명의 전문의가 필요하고, 심장 및 폐 수술은 4명의 전문의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흉부외과 전문의 정원을 2-4명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상근 병협 보험위원장은 “수가가산을 통한 전공의 확보효과는 수련제도 개선과 맞물려 장기적인 안목에서 평가해야 하며, 1-2년간의 단기적인 판단으로 평가해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병협은 상임이사회의 논의를 거쳐 협회 차원의 공식입장을 조만간 밝힐 예정이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9-06-30, 10:13
- Copyrights ⓒ 인터넷중소병원 & ihospital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