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고위험군 집중교육 강화
국내 4대강(낙동강·섬진강·영산강·금강)유역 주민들의 간흡충(간디스토마)감염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보건당국이 감염주의보를 내렸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올 상반기(7월말) 국내 4대강 유역 주민을 대상으로 장내기생충 감염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장내기생충 감염자가 조사대상자의 13.1%였으며, 이 중 간흡충 감염률은 11.9%로 대부분(90%)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1일 밝혔다.
감염실태 조사결과 4대강 유역 6개 시·군 27개 보건소에서 2만6004명을 대상으로 장내기생충을 파악한 결과, 전체 기생충 감염자는 3412명(13.1%)에 달한 가운데, 그 중 간흡충 감염자가 3102명(11.9%)으로 전체 기생충 감염자의 90.9%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 검사대상기관은 지난해 기생충 감염률이 5% 이하인 시·군은 검사대상기관에서 제외하고, 감염률이 높은 지역의 인접지역을 새로 추가해 실시했다.
올 상반기 4대강 유역별 간흡충 감염률은 섬진강이 18.4%로 가장 높은 가운데, 금강 16.8%, 낙동강 10.2%, 영산강 4.0% 순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처럼 4대강 유역 주민들의 식품매개성 기생충의 감염이 우려됨에 따라 4대강 유역 시·도와 협의해 지속적으로 식습관 개선, 감염자 조기발견과 투약으로 국민 건강증진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한 민물고기 생식 경험이 있는 주민, 술을 자주마시는 주민과 소화불량 등 기생충감염 자각증상을 느끼는 사람, 민물고기 조리판매자(식품접객업소 종사자, 가족 등), 강 주변 거주자, 간흡충 치료 과거력이 있는 사람 등을 우선검사 대상자로 선정해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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