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소재 25개구 가운데 의원급으로 가장 높은 '건당 진료비 실적'을 기록한 곳은 '서초구'로, 약국은 '종로구'로 조사됐다.
특히 의원급의 기관당 진료비가 '전국 평균' 1억2834만원에서 '서울 평균'은 1억1034만원을 나타내 서울지역의 의원들이 지방의원들보다 악화된 경영지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에 약국은 서울지역 약국이 평균 1억5445만원인데 비해 전국 평균은 1억5437만원으로 서울지역과 엇비슷해 서울과 지방 할 것 없이 고른 분포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권오주 의원문제연구소 소장(권오주 의원)이 서울에 소재한 의원-약국의 기관당 진료비 지표를 전년도 동기(2004년도 상반기) 대비 산출한 결과, 의원급의 기관당 진료비는 변두리 지역에서, 그리고 약국은 도심 지역에서 각각 높은 추세를 보였다.
더욱이 전국 평균과 서울시 평균을 대비할 때 의원급은 전년도에 비해 1.4%의 증가율에 그친 반면, 약국은 14.0%의 신장율을 기록, 지난 2002년 이후 역전되기 시작한 '의원'과 '약국' 간의 기관당 진료비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지난해 상반기 진료비 실적이 가장 높았던 도봉구 의원들은 올 상반기에 5위권으로 밀린 대신, 지난해 2위였던 서초구가 1억4987만원으로 1위에 올라섰다. 또한 서대문구가 1억2728만원, 노원구 1억2346만원, 강동구 1억2253만원의 등의 순을 나타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최하위를 기록한 중구(7325만원)는 최상위권인 서초구(1억4987만원)와는 무려 두 배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약국 부문에서는 종로구의 기관당 진료비가 2억8462만원으로 지난해(2억4909만원)에 비해 14.3%가 늘어 여전히 1위를 차지함으로써 대형약국이 즐비한 전통 약업가의 자존심을 지켰다. 2위는 서대문구(2억2260만원), 3위 강남구(1억8973만원), 4위 서초구(1억8761만원) 등이었으며, 약국 상위권의 순위 변동은 거의 없었다.
이와 관련 권오주 소장은 "의원급의 경우 처방료 부분을 없애 진찰료에 포함시킨데 반해, 약국은 조제료 부분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에 장기 처방을 요하는 만성 질환자의 조제료에서 보존되는 수익이 경영에 큰 보탬이 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의원급 기관당 진료비는 지난 2001년도 이후 계속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으나, 약국은 상대적으로 매년 10% 이상씩 급성장하고 있다"며 "의약분업 이후 의료기관의 진료비 통제를 강화시키고 있는 정부 정책에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4-09-10, 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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